열린우리당 거제시장 후보 변광용씨가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지난 8일 토요일 오후 2시 고현리 고현철물 2층에 위치한 변 후보의 개소식에는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는 중앙당 김두관 최고위원, 장상훈 한국우주산업 감사 및 기초의원 출마예정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지당원들에 대한 출마선언에서 변 후보는 “한나라당의 수구적 마인드와 줄서기, 지역정서에 무임승차려는 지극히 관료적 리더십은 역동성의 거제를 끌어갈 수 없다”면서 “후세들이 영원히 잘 살 수 있는 물적 토대와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거제 설계를 위해 한나라당 세습권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 후보는 “역동적이고 개방적이며 열린 마인드의 3040세력은 시민 모두가 잘 사는 거제, 균형발전을 이루는 거제, 조화로운 도시계획을 통한 지속가능한 거제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20~30대 젊은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변 후보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집권여당의 힘을 활용, 국비지원을 못받아 차질을 빚고 있는 가조연륙교, 국도대체도로, 거가대교 접속도로, 고속도로 연결 등 대형 사업을 원할히 추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거제시 복지문제 해결 등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공무원조직의 혁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하고 부정부패 등 비리의 고리를 발본색원 할 것임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변 후보 출마를 지지하기 위해 개소식을 찾은 김두관 최고위원은 거제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최고위원은 “거제시 복지의 기본이 되는 시정 및 도정,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대우조선해양 매각문제 등은 집권당에서 시장이 나오면 충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변광용 거제시장 예비후보 출마의 변

“주도세력 교체 통해 복지거제, 잘사는 거제 건설”

역동적인 거제는 지금 새롭고 창발적이며 열린 마인드의 리더십을 원하고 있습니다. 제2의 발전을 구가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기도 합니다. 한나라당의 수구적 마인드와 줄서기, 지역정서에 무임승차하려는 지극히 관료적 리더십은 역동성의 거제를 끌어갈 수가 없습니다.

장기적 발전과제를 고려한 조화된 도시계획도 없고 굴지의 조선산업이 두 개나 버티고 있지만 이의 파급효과를 흡수할 수 있는 지방공단 하나 조성돼 있지 못한 것이 거제의 현실입니다. 신현으로의 과밀집중에도 균형발전 전략이 없어 교통체증, 주차난, 나빠지는 주거환경이 우려되고 있고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민공원 하나 없습니다.

천혜의 자원을 사장시키는 난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고 관광도시로 떠들기만 했지 변변한 관광자원조차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거제의 엄연한 현실입니다. 상상을 초월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화에도 두 손 놓고 있는 지금의 거제입니다.

이제 거제를 차분히 설계할 때가 된 것입니다. 우리와 후세들이 영원히 잘 살 수 있는 물적 토대와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거제의 설계를 새롭게 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지금의 한나라당 세습권력이 바뀌지 않고서는 불가능합니다. 한나라당 중심의 권력집단의 비리와 부패, 무능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보아 왔습니다. 이들의 안중에는 공천을 주는 국회의원만 있지 20만 시민들은 없습니다.

이미 공고화 된 기득권을 이룬 이들은 거제의 새로운 설계를 할 비전도 용기도, 지식도, 자원도 없습니다. 그저 자기들만의 세상을 이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제 20만 시민에게 거제를 돌려주어야 합니다. 거제권력을 교체해야 가능해 집니다.

50년 이상 공고화된 기득권의 대대적인 세력 교체를 통해 거제권력을 새롭게 재편해야 합니다. 거제의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것이 거제시민들에 거제를 돌려주는 길입니다. 20대, 30대, 40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저는 이를 ‘3040 주도론’이라 이름합니다.

역동적이고 개방적이며 열린마인드의 3040 세력은 시민 모두가 잘사는 거제, 균형발전을 이루는 거제, 조화로운 도시계획을 통한 지속가능한 거제발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변광용, 제가 그 깃발을 높이 들고자 합니다.

20만 시민들에 봉사하는 권력이 돼야하고, 거제발전을 위해 현장으로 뛰는 권력이 돼야하고 기득권에 발목잡힘 없이 창발적인 아이디어와 실천으로 거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권력이 돼야합니다. 제가 해 내겠습니다.

일자리 창출, 지방공단 조성, 관광자원 개발, 대기업의 지역환원 강화 등을 통해 ‘잘사는 거제’를 만들겠습니다. 대우조선 매각 문제는 노동조합, 회사와 함께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집권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그간 우리에게 밥을 먹여주었습니까? 아닙니다. 앞으로도 절대 밥을 먹여주지 못합니다. 대우조선 매각문제는 우리 밥줄 문제입니다. 집권여당 후보를 시장으로 만들어야 우리의 밥줄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밥줄을 지켜내는 선택을 과감히 해 주셔야 합니다. 집권여당 후보인 제가 시민들의 밥줄을 영원히 지켜내겠습니다. 집권여당의 힘을 활용, 국비지원을 못받아 차질을 빚고 있는 가조연륙교, 국도대체도로, 거가대교 접속도로, 고속도로 연결 등 대형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이루겠습니다.

조선협력업체 종사자의 복지 및 처우개선, 영유아의 무상 보육시설 확대, 장애인 지원확대, 여성 사회참여의 제도적 확대, 노인복지의 확대, 초중등학교 경비지원 확대 등을 통한 ‘복지거제’를 준비하겠습니다.

공무원조직의 혁신을 통해 시민들에 봉사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하고 부정과 부패, 비리의 고리를 끊어 내겠습니다. 능력 위주, 순환보직의 철저한 인사를 통해 공무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친절한 공무원, 일하는 조직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다음 대선 우리들이 분명 정권을 재 창출합니다. 우리 거제도 이에 준비를 해야합니다. ‘3040 주도론’을 통해 거제권력을 바꾸고 거제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가예산을 많이 끌어와야 합니다.

‘잘사는 거제’, ‘복지 거제’, ‘균형발전 거제’,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행복도시 거제’가 그 목적이 돼야합니다. 새로운 거제 건설의 깃발을 제가 높이 들겠습니다. 구름같이 모여 우리의 힘으로 위대한 거제건설, 개혁적 역동적 권력 교체를 이루어냅시다.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우리의 시작과 끝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1966년 4월2일생, 일운면 지세포리 출생
-일운초등, 지세포중, 거제고, 서울대 사범대
-연세대 행정학 석사 졸
-거제고 학생회장, 재경거제학우회 부회장
-서울지역 기독학생 농활단 서울대 대표
-김봉조 전 국회의원 보좌역
-거제경실련 사무국장, 내일신문 팀장, 월간거제 편집장
-16대 총선 김한표 선대본 기획실장
-17대 총선 열린우리당 전략홍보실장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상무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