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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장 공약 ‘웰빙도시’ 말로만(?)
작성 : 2006년 08월 19일(토) 10:55 가+가-
“지난 2년 6개월간 시의 수장으로서 시민과 가까이 다가가기 위하여 쉼 없는 날을 보냈으며, 20만 시민과 더불어 웰빙도시 거제 건설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싶습니다.”

지난 5.3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006.5.24일 <모닝뉴스>에 실린 시장님의 공약사항 중 일부입니다.

며칠 전 신문기사에서 오비주민들이 도금공장 문제로 시청 앞에서 집회를 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참고로 저도 오비주민입니다.

그런데 기사 내용 중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내용이 있더군요.
“이날 10시55분께 주민대표단이 김한겸 시장과의 면담에서 불볕더위에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에게 집회장에 나가 인사를 해 달라고 부탁하자 김 시장은 “좋은 답을 들고 가는 것도 아닌데 괜히 나가봐야 욕만 들을 건데 뭣 하러 나갈 겁니까”라고 답해 원성을 사기도 했다.김 시장은 “주민들이 아무리 반대한다 하더라도 법률적인 하자가 없으면 허가를 내 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는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이 잘못된 내용이라면 신문사에 정식으로 오보정정을 요구하셔야 합니다.
믿고 싶지 않지만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저는 지금의 김한겸 시장님이 5.31 지방선거 전의 김한겸 시장님과 다른 분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3개월도 채 안 된 지금 벌써 다 잊으셨나요?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웰빙도시 거제를 건설하시겠다던 약속은 말 그대로 공허한 약속에 지나지 않았던 겁니까?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 아래 시장님께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 모인 사람들에게 “욕만 들을건데 뭣 하러 나가다니요”. 법률적인 하자가 없으면 허가를 내 줄 수 밖에 없다구요? 그게 정녕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겁니까?

그게 정녕 거제를 웰빙도시로 만드는 건가요? 시장님, 법도 좋고 규정도 좋지만 법률적인 하자를 말씀하시기 전에 가족, 특히 어린 자식들의 건강을 하염없이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주제넘는 소리가 되지 않았나 염려스럽습니다만, 저 역시 제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기에 감히 시장님께 무례를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거제시 오비주민>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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