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직원들의 감성지수 '흉가에 볕들어라'
작성 : 2006년 09월 29일(금) 11:22 가+가-

희미한 조명과 코를 자극하는 무대연기, 가슴을 진동시키는 웅장한 음향 그 아래 거제세관 직원들이 무대를 주시하고 있다. 거제세관은 29일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중인 '흉가에 볕들어라' 의 관람을 통해 직원들의 감성지수가 높아졌다는 관람평을 남겼다.
작품은 30년 전에 폐허가 된 그 흉가에서 아직도 누군가가 파북숭이를 기다리고 있다. 남루한 행색으로 세상을 배회하는 실성한 사내, 파북숭이 신갑분.
그가 30년 전 단 하룻밤에 일어난 7건의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흉가의 주인이었던 남부자 귀신과 생사를 걸고 벌이는 코믹하고 숨 막히는 내기 한 판.
흉가에 붙어있는 불량 귀신들에게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하는 내기와 함께 30년 전 그 날이 똑같이 재현된다.
2000년 대표 희곡으로 선정된 극작가 이해제와 극단 예도가 만나 빚어낸 이 작품은 흉가에서 벌어지는 인물과 사건간의 복잡한 관계들을 긴장과 이완이 교차하는 희극적인 구성으로 리드미컬하게 표현하고 은유와 상징이 조화된 사설을 통해 인간 욕망의 순환 구조를 재치 있게 풀이한 작품이다.
가신신앙이라는 우리 전통의 소재와 시적인 은유, 맛깔스런 경상도 사투리와 폭소를 자아내는 해학적인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흥겨운 무대는 연극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이 작품을 관람한 거제세관 김오근 씨는 “인간 욕망의 탐색이라는 진지한 주제는 귀신들의 한바탕 소동 속에서 쉽게 허물어지며 한 편의 추리 소설을 방불케 하는 짜임새 있는 무대였다.”라고 호평했다.
임원택 기자 kr860679@hanmail.net 기사 더보기
작품은 30년 전에 폐허가 된 그 흉가에서 아직도 누군가가 파북숭이를 기다리고 있다. 남루한 행색으로 세상을 배회하는 실성한 사내, 파북숭이 신갑분.
그가 30년 전 단 하룻밤에 일어난 7건의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흉가의 주인이었던 남부자 귀신과 생사를 걸고 벌이는 코믹하고 숨 막히는 내기 한 판.
흉가에 붙어있는 불량 귀신들에게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하는 내기와 함께 30년 전 그 날이 똑같이 재현된다.
2000년 대표 희곡으로 선정된 극작가 이해제와 극단 예도가 만나 빚어낸 이 작품은 흉가에서 벌어지는 인물과 사건간의 복잡한 관계들을 긴장과 이완이 교차하는 희극적인 구성으로 리드미컬하게 표현하고 은유와 상징이 조화된 사설을 통해 인간 욕망의 순환 구조를 재치 있게 풀이한 작품이다.
가신신앙이라는 우리 전통의 소재와 시적인 은유, 맛깔스런 경상도 사투리와 폭소를 자아내는 해학적인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흥겨운 무대는 연극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이 작품을 관람한 거제세관 김오근 씨는 “인간 욕망의 탐색이라는 진지한 주제는 귀신들의 한바탕 소동 속에서 쉽게 허물어지며 한 편의 추리 소설을 방불케 하는 짜임새 있는 무대였다.”라고 호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