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세관의 전자통관시스템(영문이름 : Uni-Pass)이 연간 물류비용을 3조8천억원 정도 절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통관시스템은 수출입통관, 관세납부, 출입국 여행자관리는 물론 수출입에 필요한 요건확인까지도 세관에서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통관포털시스템으로 관세청은 물론 우리나라 국가경제에 미친 경제적 성과는 놀란 만 하다.

거제세관(세관장 정순열)에 따르면 "한국전산원에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 전자통관시스템이 연간 3조8천억 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주요항목별로는 △수출입통관, 업무처리시간 단축, 인건비 절감 등 직접효과가 7천억원 △수출입 화물처리 속도증가에 따른 관련기업 수익증대 2조원 △공항․항만 증설 억제 효과 3천억원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생산․투자비 증대로 생산유발효과 8천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시스템은 지난해 카자흐스탄에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수출하여 직접적인 외화획득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