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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운동회]가을 하늘에 울려퍼진 함성
작성 : 2006년 10월 13일(금) 01:01 가+가-
거제시 민간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정옥/세종어린이집)가 주최하고 거제시가 후원하는 '제8회 한울림 연합운동회'가 원생과 학부모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이하는 한울림 연합운동회는 지역사회 어린이들의 건강증진과 공동체의식함양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또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맑고 파란 가을하늘 아래 6,7세 어린이들의 태권무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 운동회는 고사리 손을 들고 모든 어린이들이 함께 한 선수단 선서와 함께 즐겁고 신나는 잔치마당을 펼쳤다.

부모와 함께하는 씽씽카트기 드라이버, 커다란 주걱으로 공을 굴리는 주걱하키, 3-4세 어린이들의 절로 웃음보를 터지게 만드는 장애물경주, 훌라후프 달리기 등 다채로운 경기들속에서 뛰고 구르고 달리면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한마음으로 웃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정신없이 뛰고 구르며 웃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삼삼오오 모여앉아 정성껏 준비해온 음식들을 나눠 먹으며 서로 즐거운 마음으로 정을 나눈다.

오전9시반부터 시작한 운동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열기를 더해 어린이 이색 릴레이와 학부모와 교사들이 함께하는 릴레이경기가 진행될때엔 모든 사람들이 트랙주위를 둘러싸고 가을하늘 높이 열광의 함성을 높였다.

경기후 열린 고성오광대보존회 초청공연은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며 지켜보는 어린이들의 박수속에 1시간여 동안 어른아이 없는 흥겨운 축제마당을 이끌었다.
전통문화공연이 미약한 거제에서 즐거운 가을운동회와 더불어 고성오광대 공연을 관람한 것 도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풍성한 마음의 선물로 기억될 것이다.

1964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고성오광대는 문둥이춤·오광대춤·중춤·비비춤·제밀주춤의 5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지방의 오광대에 비해 놀이의 앞뒤에 오방신장춤, 사자춤 같은 귀신 쫓는 의식춤이 없다.
내용을 살펴보면 놀이속에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반영하고 양반과 파계승에 대한 풍자, 그리고 처와 첩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그 가운데 말뚝이의 양반에 대한 조롱이 매우 신랄하지만 파계승에 대한 풍자는 불교신앙이 남아 있어서인지 약한 편이다.

현재 고성오광대보존회는 이윤석(인간문화재)회장을 필두로 다수의 전수교육보조자들과 이수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금까지 650여회의 공연을 통해 고성오광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모든 행사를 마친후 김정옥 거제시 민간 어린이집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이집 교육을 신뢰하고 격려해 주신 여러 학부모님과 협조해준 거제시와 지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맑고 고운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해마다 울려 퍼질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곽대원 기자 mirudami@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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