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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89주년을 맞이하여
작성 : 2008년 03월 04일(화) 11:12 가+가-

허근도 마산보훈지청 복지과장

이 달은 3.1운동이 일어난지 89주년을 맞이하는 달이다.
3.1운동은 우리의 국권을 강제로 빼앗은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여 일어난 범 민족적인 독립운동이었다.

지역, 계층, 종교, 이념, 성별의 구분 없이 오직 자주 독립이라는 민족적인 여망으로 일어섰던 것이다.
전국 각지에서 1500여 차례나 전개된 만세운동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각계각층에서 200여만 명 이상 참가한 독립운동으로써,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전개된 항일투쟁의 계기가 되어 조국광복을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3.1운동은 우리민족의 저력과 끈기를 보여 준 민족정기의 결정체였다.

이를 계기로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상해에 수립되어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항일투쟁을 펼쳐 나가게 되었으며 중국, 인도, 필리핀, 이집트 등 세계 여러 나라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되기도 하였다.

이 처럼 3.1운동은 민족의 자주와 자존을 지키려는 국권회복운동이었으며 종교적, 이념적 편견없이 자유평등과 세계 평화를 주창한 인도주의 운동이었다.

우리는 지금 무한경쟁 시대에 생활하고 있다.
산유국들의 고유가 정책, 철광석과 같은 각종 자원의 국유화 추진과 가격 인상으로 자원 확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며 주변 강국들의 팽창주의 정책, 지식 정보화의 물결 등 지금 세계는 국경없는 경쟁을 치르고 있다.

또한 우리는 북한의 핵 폐기와 남.북한 화해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여 민족의 자존과 번영의 기틀을 마련해야하는 역사적 소명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완성하고 세계사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선열들께서 주창하신 자유.평화.정의의 3.1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국운 융성과 민족통일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3.1정신은 6.25전쟁과 IMF구제금융과 같은 국가적 위기에는 국난극복정신으로, 서해안 기름 유출과 같은 재난 시는 봉사정신으로 면면이 이어져 왔다.
때마침 ‘선진화의 원년’을 선포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선전화를 이루고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열들의 3.1정신을 이어 받아 사회지도층이 솔선하고 국민들이 동참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민족적 웅비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3.1절에는 지난 날 자신의 이익보다는 민족의 자존을, 불의 보다는 정의를, 압제와 혼란보다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섰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보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보훈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거창한 일 보다는 이 날에 태극기를 달고, 3․1절의 의미를 생각하며, 이웃에 있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찾아보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면 바램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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