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결혼해주세요’ 이종혁, 독특한 잘난 척 화법...시청자 ‘폭소탄’
작성 : 2010년 07월 14일(수) 21:19 가+가-
“저널리즘적인 학문으로 아카데미즘에 도움이나 자극을 주고 싶었지”
“장르의 크로스 오버랄까 젠더의 한계를 넘어서진 못하지 좀 플렉서블하면 좋을 텐데…”
“나도 이곡 참 좋아해. 거스를 수 없는 비애가 있어. 우주적 허무감 같은 거…”

이종혁의 ‘잘난 척 어록’이 떴다!

이종혁은 KBS 2TV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 에서 명문대 사회학과 교수로 열연 중인 상황. 극중 인텔리한 교수 신분에 충실하게도 전문용어를 남발해대는 대화법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나운서 윤서영(이태임)과의 편안한 대화 자리에서도 “장르의 크로스 오버랄까 젠더의 한계를 넘어서진 못하지. 좀 플렉서블하면 좋을 텐데…”, “나도 그 영화가 사회 인문학적 텍스트로 꽤 유용하다고 느꼈어”라며 쉬운 단어로 풀어낼 수 있는 내용들을 어려운 전문용어를 쓰며 대화하는가 하면, “우리나라 가부장제는 누군가의 단호한 결단 없이는 절대 와해되지 않아. 권위주의와 결탁한 한국적 가부장제에 대한 반발이랄까” “저널리즘의 한계는 어차피 각오했어. 거시적으로 봐야지”라고 사회학과 교수인 걸 강조하듯이 열변을 토한다.

특히 베토벤의 음악을 들으면서 윤서영이 “이 베토벤의 곡 너무 좋아하는 곡이다”라고 하자 “나도 이곡 참 좋아해. 거스를 수 없는 비애가 있어. 우주적 허무감 같은 거…”라며 답변하는 부분은 너무 능청스러워서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

이와 같은 이종혁의 ‘잘난 척 어록’이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일반 대화에서는 등장 할 수 없는 단어들이 김태호의 입에서 튀어나올 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능청스럽고 자연스럽게 해대는 무표정한 이종혁의 연기와 너무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또한 이종혁이 학교에서나 윤서영과 대화할 때는 지적인 모습으로 잘난 척을 해대다가도, 부인 남정임(김지영)앞에서는 몸빼바지를 입고 훌라춤을 추는 등 엉뚱하고 망가지는 코믹한 모습도 다분히 보여주고 있어 더욱 이종혁의 ‘잘난 척 어록’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이종혁이 집에서는 코믹하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윤서영하고만 얘기하면 심하게 잘난척 해대면서 얘기하는 이중적인 모습에 너무나도 웃음이 난다”, “이종혁은 능청스러운 연기의 대가인 것 같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듯 무표정하게 어려운 단어를 내뱉을 때마다 포복절도 하고 있다”라며 이종혁의 ‘잘난 척 어록’에 열렬한 호응을 보내주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8회분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21.2%(AGB 닐슨 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하며 쾌속 질주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최창남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l.com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