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영국에 투자유치단을 파견, 항공산업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고 17일 밝혔다.

특히 경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번 국제에어쇼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발전 잠재력을 갖춘 경남의 항공산업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19~24일 엿새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0 판보로 국제 에어쇼’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항공산업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열린 판보로 국제에오쇼는 40개국에서 1393개사가 참여했으며 165대의 항공기를 전시했다.

국제에어쇼 기간 비즈니스 방문 15만명, 일반인 13만명 등 28만명이 관람했으며 거래액은 890억 달러로 세계 최대 에어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유치단(단장 오춘식 경남도 투자유치과장)은 경남도를 비롯해 경남테크노파크, 코트라, 도내 항공업체 등으로 구성했으며 주요 타깃 기업인 BAE systems, Cobham, GE Aviation 등을 대상으로 한국 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경남 항공산업의 인프라와 발전 잠재력을 집중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현재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산액의 86%, 사업체수 70%, 종사자수 81%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대 집적지로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연구.지원 및 교육훈련 등 기반시설 측면에서도 최적의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유치단은 영국 켄트주에 소재한 세계 5위 항공기업 BAE System사를 방문해 벤치마킹과 함께 동북아 항공산업 메카로 부상하는 경남 항공산업의 비전을 설명하고 선제적 투자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합작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또 영국항공협회(SBAC)를 방문해 협회 소속 영국 기업들과 경남도 항공업체간 기술 및 정보교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하고 친환경 미래형 항공기 개발에 대해서도 상호 정보와 의견을 교환한다.

경남도는 전략산업인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단 조성 용역을(약 6.4㎢ 규모) 지난 3월 발주해 내년 1월께 완료하고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등 중앙 부처에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할 계획으로 항공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도는 이번 영국 항공산업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세계 항공시장의 투자동향을 파악하고 선진 항공업체와 도내 항공업체간 합작투자 유치와 기술 공동개발 등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주력 산업인 항공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경남도 오춘식 투자유치과장은 “세계 최대 민.군수 항공우주산업 전시회인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독자적으로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경남의 우수한 항공산업 인프라와 투자환경, 진주·사천 항공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경남의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