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신등면 단계딸기작목회와 (주)선도, (주)대국은 26일 오전 신등면사무소에서 수소수를 이용한 고품질 딸기재배기술과 인삼수경재배기술 보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수를 이용한 무농약 인삼수경 재배기술을 보유한 (주)선도에서 신등면 양전리에 330㎡ 규모의 시범포를 설치해 수소수를 이용한 딸기하이베드 재배와 인삼수경재배 기술을 이전하고, 전국적 식품 유통망을 보유한 (주)대국에서 생산 인삼의 유통을 분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선도의 지은상 박사는 전기분해방식의 수소 발생장치를 상용화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 수소수욕 및 수경 인삼재배에 활용하고 있으며, 수소수를 이용할 경우 인삼 등 식물의 성장속도가 30~50% 이상 빠르고 생산량도 3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등면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 11일 인삼수경재배에 관심이 높은 30여 농가가 (주)선도의 수소수를 이용한 인삼재배 연구소를 견학한 후 이루어지게 됐다” 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산청군은 약초재배 면적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인삼수경재배 기술이전 협약이 ‘약초골 산청’ 이미지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