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로 2년 6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김현정이 ‘싱글맘’으로 변신했다.

13일 방송될 MBC every1 <아이러브펫>은 인간과 동물이 함께하는 교감 프로젝트, <스타★펫시터>라는 코너를 신설했다. 첫 번째 출연 스타는 김현정.

명동 한복판에 세워진 수상한 유모차. 그 속의 두 마리의 새끼 곰을 보고 깜짝 놀란 김현정. 그러나 이내 무척 설레어하며 “TV나 동물원에서나 봤던 아기 곰을 직접 보니 감개무량하다”. “강아지인 줄 알았다. 곰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는 등 첫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현정을 비롯해 평소엔 좀처럼 볼 수 없는 아기 곰들을 보려고 모여든 사람들 때문에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는데.

곧이어 김현정은 평소 꼼꼼한 성격을 발휘, 자신의 타이틀곡 ‘1분 1초’를 따와 곰들의 이름을 짓고, 애견계 핫 트렌드라는 현빈 트레이닝복을 준비해와 곰들에게 입혀보는 등 아기 곰들의 매력에 순식간에 빠져든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전한다.

또한 최근, 강아지 옷과 용품을 직접 디자인하여 애견 사업가로도 변신한 김현정. 연예계에서 유명한 동물 애호가인 그녀답게 곰 돌보는 것쯤은 자신 있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췄다고.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귀엽고 깜찍한 아기 곰이지만 곰 특유의 야생적 성향,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타고난 힘 등으로 인해 예상치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김현정은 처음과는 달리 촬영 내내 식은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다.

아기 곰들과 친해지려 할수록,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김현정.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곰들과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고 하는데. 가수 생활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행한 충격적인 비장의 카드는 과연 무엇일까?

4월 13일 수요일 오전 11시 <아이러브펫>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