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돌’ 엠블랙이 ‘여인의 향기’ OST에 합류한다.

아이돌 그룹 엠블랙이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 OST에 지원 사격을 나선다. 그동안 강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뿜어왔던 엠블랙이 달콤새콤한 러브송으로 김선아, 이동욱의 달달 로맨스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된 셈이다.

오는 29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엠블랙의 노래 ‘유엔아이’는 어쿠스틱 기타를 바탕으로 한 미디움곡으로 사랑에 빠지게 된 한 남녀의 설렘을 담은 달콤한 러브송이다. “니가 천국이야 니가 나의 꿈이야”라는 가사 내용이 사랑에 빠진 연인 사이의 달달한 고백처럼 풋풋하면서도 행복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돌계 ‘시크돌’로 통하고 있는 엠블랙이 기존에 시도한 적 없던 달콤 러브송을 근사하게 부르게 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격과 강렬함 대신 ‘여인의 향기’ 특유의 로맨틱하면서도 상큼한 바캉스 분위기를 담아내고 있다. 김선아와 이동욱이 펼쳐낼 우연 같은 황홀 로맨스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여기에 ‘웃기네’의 하늘로 잘 알려진 로티플 스카이가 부르는 'Bluebird' 역시 ‘여인의 향기’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Bluebird'는 6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연재(김선아)가 약속했던 그날,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대 춤으로 나를 안아요 향기 가득한 햇살처럼 다가와줘요 따뜻한 숨결 가득한 달빛처럼 빛나게”등의 로맨틱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bluebird'의 작곡자이자 ‘여인의 향기’ 음악을 총괄하고 있는 최철호 감독은 그동안 드라마 ‘추노’ ‘닥터챔프’ ‘도망자’ ‘마이더스’ ‘장근석’의 일본 데뷔 앨범을 제작해온 ost계의 히트 메이커. 최철호 음악 감독은 '여인의 향기' ost에 대해 “매혹적인 탱고 선율과 유럽피안 느낌을 담아내면서도 대중적인 코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쉽고 친근하게 여겨지는 곡들이다”며 “‘여인의 향기’의 분위기를 잘 드러내는 음악 선곡들로 시청자들에게 듣는 즐거움 역시 안겨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여인의 향기’에 주된 테마를 이루고 있는 탱고 선율은 국내 최고 탱고, 재즈 프로젝트 ‘라 벤타나’와 가수 하림이 연주를 담당하고 있다. 화려한 영상과 함께 적재적소에 흐르는 아름다운 배경음악으로 방송초반부터 화제를 몰고 있는 ‘여인의 향기’ ost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제작사 측은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여인의 향기’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배경음악”이라며 “로맨틱한 분위기에 맞는 달달송이나 가슴 절절한 애절송까지 가슴을 울리는 ost 명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 역의 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 역의 이동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한여름 바캉스 같은 드라마. 단 2회 만에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초고속 상승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SBS '여인의 향기'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