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여자고등학교(교장 제병규)는 지난 12일 수학·과학교과에 흥미와 관심이 높은 관내 19개 중학교에서 희망한 100명의 학생과 과학중점과정 학생들이 초청한 37명의 학생 등 총 137명을 대상으로 평소 학교 교과학습에서 접하지 못한 다양한 과학·수학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체험내용은 5가지로, 광섬유 나무 만들기(물리)’, ‘앙부일구 원리의 이해 및 제작(지구과학)’, ‘마우스 해부(생명과학)’, ‘은거울 반응을 이용한 열쇠고리 만들기(화학)’, ‘시어핀스키 삼각형 만들기(수학)’를 순환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체험전은 창원여고 과학·수학 교사들과 과학중점과정 학생들이 도우미가 되어 과학체험을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 의미를 두었다.

행사에 참여한 박은영 학생(양곡중 3학년)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정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경험 못한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되어 보람 있는 하루였으며, 관심 있게 자연현상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체험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여고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지정이 되어 2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과학중점학급 2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이공계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관내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울러 창원여고는 향후 결과에 따라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정기적인 체험학습의 장을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