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일 동상 논란 … 씨끄러운 거제
작성 : 2011년 11월 22일(화) 16:19 가+가-

“이 곳(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무명용사의 동상을 세운다 해도 말할 사람이 없다. 그러나 김백일은 다르다. 장군의 신분에도 왜 이런 저항을 받게 됐는지 역사를 거스를 수는 없다”
“아픈 역사도 역사다. 진실(과거행적)은 변하지 않겠지만 그의 공도 인정받아야 한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라면 6.25전쟁에 국한된 공원이기 때문에 가능(동상을 세워도)하지 않겠는가.”
사회적 합의 없이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세워진 김백일 동상이 경남 거제시에서 애물단지다.
실증법까지 위반하고 세워졌지만 이에대한 행정적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22일 ‘거제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한 김백일동상 철거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김백일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백일 동상 철거촉구를 위한 1만인 서명운동’ 에 들어갔다.
시민단체가 철거촉구 1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날은 친일반민족 행위자로 지목된 김백일 동상이 유적공원에 세워진지 279일째다.
시민대책위는 “(김백일 동상 앞에서)역사의 죄인으로서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조국광복의 일념으로 차디찬 이국땅에서 피흘리며 쓰러진 순국 선열들께 부끄럽고 부끄럽다. 간도특설대에게 희생된 애국지사들에게 죄송하고 죄송하다” 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도 동상설치를 주장하는 자들은 김백일 동상 철거운동에 나선 거제 시민을 향하여 무지와 경솔 그리고 종북세력의 준동으로 몰아가는 반역사적 몰가치적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저들은 시의원, 시민단체대표, 기자, 학자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고소를 남발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동상철거에 대한 거제시민 절대다수의 바람과 요구는 그 어떤 명분과 논리로도 거스릴 수 없다. 김백일 동상 철거 시민대책위원회는 거제시민을 겁박하는 반민주적, 반민족적 불의와 망동에 맞써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시민대책위는 “앞으로 1인시위, 천막농성, 촛불집회 등을 통해 김백일 동상이 철거되는 그날까지 역사정의 실현을 위해 나서겠다” 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 과 함께 △거제시장은 김백일동상 승인을 취소하고 동상을 철거하라. △흥남철수기념사업회 측은 거제시민에 대한 고소남발을 즉각 철회하고 거제시민에게 사과하라. △거제시장은 동상 설치과정을 해명하고 동상사태에 대해 공식사과하라 는 3가지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김백일 동상을 지키려는 보수단체와 시민단체간의 격앙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기자회견장이 된 김백일 동상앞에서는 참전용사와 보수단체 회원 50여명이 동상을 둘러싸고 한때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을 저지하기도 했다.
보수단체회원들은 시민단체가 준비한 현수막을 빼앗고 확성기를 낚아채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단체는 당초 기자회견과 함께 김백일 동상을 천으로 가리려했던 계획을 대부분 고령인 보수단체 회원들의 건강과 물리적 충돌에 의한 불상사를 염려해 일정을 연기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아픈 역사도 역사다. 진실(과거행적)은 변하지 않겠지만 그의 공도 인정받아야 한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라면 6.25전쟁에 국한된 공원이기 때문에 가능(동상을 세워도)하지 않겠는가.”
사회적 합의 없이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세워진 김백일 동상이 경남 거제시에서 애물단지다.
실증법까지 위반하고 세워졌지만 이에대한 행정적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22일 ‘거제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한 김백일동상 철거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김백일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백일 동상 철거촉구를 위한 1만인 서명운동’ 에 들어갔다.
시민단체가 철거촉구 1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날은 친일반민족 행위자로 지목된 김백일 동상이 유적공원에 세워진지 279일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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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책위는 “(김백일 동상 앞에서)역사의 죄인으로서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조국광복의 일념으로 차디찬 이국땅에서 피흘리며 쓰러진 순국 선열들께 부끄럽고 부끄럽다. 간도특설대에게 희생된 애국지사들에게 죄송하고 죄송하다” 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도 동상설치를 주장하는 자들은 김백일 동상 철거운동에 나선 거제 시민을 향하여 무지와 경솔 그리고 종북세력의 준동으로 몰아가는 반역사적 몰가치적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저들은 시의원, 시민단체대표, 기자, 학자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고소를 남발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동상철거에 대한 거제시민 절대다수의 바람과 요구는 그 어떤 명분과 논리로도 거스릴 수 없다. 김백일 동상 철거 시민대책위원회는 거제시민을 겁박하는 반민주적, 반민족적 불의와 망동에 맞써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시민대책위는 “앞으로 1인시위, 천막농성, 촛불집회 등을 통해 김백일 동상이 철거되는 그날까지 역사정의 실현을 위해 나서겠다” 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 과 함께 △거제시장은 김백일동상 승인을 취소하고 동상을 철거하라. △흥남철수기념사업회 측은 거제시민에 대한 고소남발을 즉각 철회하고 거제시민에게 사과하라. △거제시장은 동상 설치과정을 해명하고 동상사태에 대해 공식사과하라 는 3가지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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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김백일 동상을 지키려는 보수단체와 시민단체간의 격앙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기자회견장이 된 김백일 동상앞에서는 참전용사와 보수단체 회원 50여명이 동상을 둘러싸고 한때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을 저지하기도 했다.
보수단체회원들은 시민단체가 준비한 현수막을 빼앗고 확성기를 낚아채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단체는 당초 기자회견과 함께 김백일 동상을 천으로 가리려했던 계획을 대부분 고령인 보수단체 회원들의 건강과 물리적 충돌에 의한 불상사를 염려해 일정을 연기했다.
ycseo@morning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