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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비리근절 특단의 대책 필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재본 의원 지적
작성 : 2011년 11월 23일(수) 19:07 가+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23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사환경위원회 박재본 의원(남구3)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비리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금품수수, 수도요금 불법 감면, 수도계량기 조작 사건 등의 비리가 꼬리를 물고 있어 이를 근절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7월 계량기를 조작하고 수도요금을 줄여준 대가로 해당업소로부터 정기적인 뇌물을 수수하거나 상수도 신설 및 누수공사와 관련해 시공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겨온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이때 검거된 인원만 사업본부 임직원 및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24명에 달했다.

이에 앞서 부산기장경찰서는 공사업체부터 총 25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사업소 공무원 4명을 입건했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상수도 관로 매설 공사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직 사업소장이 검찰에 불구속기소 된 바 있다.

박 의원은 “최근 3년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부산이 지난해 16위, 2008년과 2009년 각각 14위를 기록했다”며 “특히 올해 부산시가 청렴도 평가에 최하위 수준인 ‘꼴찌’를 받는데 상수도사업본부가 톡톡히 기여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어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상대로 “상수도사업본부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깨끗하고 청렴한 공기업이 될 수 있는 토양”이라며 “향후 비리근절에 대한 특단의 조치와 함께 자구책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감사관실에서 시행하는 ‘청렴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의 시범운영 기관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용성 기자 기사 더보기

hagija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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