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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재단 사회에 환원하라”
언론노조, 박근혜 의원 측근의 경영권 개입 노골화에 반발
작성 : 2011년 11월 24일(목) 07:10 가+가-
부산에서 전국언론노조의 지역언론 독립을 지키고자 하는 집단행동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전국언론노조와 언론노조 부산일보 지부,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23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일보 사옥 앞에서 ‘정수재단 사회 환원 및 편집·경영권 독립’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 등 주요 정치일정을 앞두고 부산지역 유력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대주주의 편집·경영권 개입이 노골화 되고 있다”며 “박근혜 의원 측이 최필립 이사장을 통해 ‘지부장 해고’를 거론하며 언론노조를 압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부산일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정수재단은 5·16장학회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박근혜 의원이 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난 뒤 현재 박 의원의 비서관을 지낸 최필립(84)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 이날 오전 전국언론노조와 언론노조 부·울·경지역 지부장 등은 부산진구 당감동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미디어렙법 입법을 회피한 허원제 의원을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17일 ‘언론장악저지 및 지역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도 성명을 통해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정수재단 반환을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박 의원이 내년 대선에서 진정 보수 세력의 대안으로 나서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정수재단을 사회에 환원하고 당당하게 정책과 공약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기사 더보기

hagija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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