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여자프로복싱 챔프 박지현 10차 방어 성공
11일 거제실내체육관 IFBA 여자스트로급 세계타이틀매치
작성 : 2011년 12월 11일(일) 17:59 가+가-

11일 낮 12시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FBA 스트로급 10차 방어전에서 박지현(오른쪽)이 미국의 조디 에스퀴벨에게 라이트훅을 성공시키고 있다.

국내 여자 프로복싱을 대표하는 챔피언 박지현(26‧인천대풍)이 아시아 여자복서로는 처음으로 세계챔피언 타이틀 10차 방어에 성공했다.

박지현은 11일 낮 12시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스트로급(46.270㎏ 이하) 10차 방어전(2분 10라운드)에서 미국의 조디 에스퀴벨(25‧세계8위)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박지현은 지난 2006년 5월 중국의 공진을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따낸 후 오늘 10차 방어 성공까지 6년간 여자복싱 스트로급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지현은 지난 5월 1일 헝가리 복서 크리츠티나 벨린스키를 TKO로 제압한데 이어 지난 7월 16일 ‘난적’ 쑨췬옌(중국)을 판정승으로 물리치며 9차 방어전에 성공했고 오늘 미국의 조디 에스퀴벨을 물리치며 ‘롱런’ 가도에 들어섰다.

오늘 승리로 박지현은 프로통산 15승(5KO) 2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한편 오늘 10차전 지명 도전자로 나선 조디 에스퀴벨은 지난 2009년 4차전에서도 박지현과 맞붙었으나 판정패 했었다.

조디 에스퀴벨은 2년전 4차전에서의 패배를 만회하려는 듯 1라운드 초반부터 박지현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그러나 6라운드 접어들면서 박지현의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상대 안면에 정확하게 적중하면서 후반 라운드 흐름을 주도했다. 박지현은 이후 매 라운드마다 소나기 펀치를 날렸지만 에스퀴벨은 강한 맷집을 바탕으로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마지막 10라운드에서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강펀치를 작렬시켰지만 결국 승부는 판정으로 가려졌다.

이어 범아시아복싱협회(PABA) 챔피언 김택민(26‧록키체육)은 3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다니구찌 고오지(27)에게 7회 다운직전까지 가는 졸전 끝에 0-3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 안방에서 타이틀을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다.

이어 한‧중전으로 치러진 권혁(18‧포항권투)과 쉬종용(21‧중국‧부산광명)의 6라운드 경기에서는 권혁이 4회 1분 12초만에 쉬종용을 TKO로 누르고 승리했다.


윤광룡 기자 기사 더보기

newseye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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