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없는 카드발행정책 ‘제 2카드대란’ 부추겨
연체율 증가폭 업계 최고…모집인 불법행위로 과태료 부과받기도
작성 : 2011년 12월 16일(금) 15:50 가+가-
롯데카드가 시장을 넓히기 위한 무분별한 신용카드 남발로 연체율이 급상승하며 경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롯데카드를 비롯한 일부 카드사들의 분별없는 카드판매정책이 '제 2의 카드대란'을 촉발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따라서 롯데카드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 연체율 급상승 원인을 밝혀내 카드대란을 부를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감독원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롯데카드의 연체율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직적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의 지난 3분기 연체율은 2.10%로 2분기 1.66%에 비해 0.44% 포인트나 상승했다. 다른 경쟁 카드사들의 연체율 증가폭이 0.1~0.2% 포인트 수준인 점에 비추어 이는 금융당국과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증가폭이다.
카드업계는 롯데카드의 적극적인 판매확대정책에 비추어 이같은 연체율 증가세는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카드가 시장점유율 상승을 위해 무분별하게 회원을 늘린 것이 연체율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최근 들어 수익이 줄어들자 마케팅 비용을 들여가면서 이벤트를 진행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사용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지난 6월 모집인 4명이 여신금융업법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하는 특별이익을 제공하는 등 불법영업 행위를 하다 적발돼 과태료 74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3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이후 첫 번째로 모집인 불법행위 과태료가 부과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금융위원회는 연내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카드 발급을 제한하고 저신용자들의 신용한도를 축소하는 내용의 '신용카드 구조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분기 기준 6개 전업계 신용카드사의 평균 연체율은 1.85%로 전분기 1.67%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가 2.70%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 2.2%, 롯데카드 2.10%, 하나SK카드 1.84%, KB국민카드 1.69%, 현대카드 0.59%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들의 과도한 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6월 특별대책을 내놨지만 카드사들은 여전히 무분별한 카드 발행은 물론 결제 능력을 초과하는 사용한도를 부여하고 있는 것. 그 결과 카드 대금 연체율이 높아지는 연쇄반응이 현실화되고 있다.
박홍준 기자 기사 더보기
금융전문가들은 따라서 롯데카드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 연체율 급상승 원인을 밝혀내 카드대란을 부를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감독원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롯데카드의 연체율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직적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의 지난 3분기 연체율은 2.10%로 2분기 1.66%에 비해 0.44% 포인트나 상승했다. 다른 경쟁 카드사들의 연체율 증가폭이 0.1~0.2% 포인트 수준인 점에 비추어 이는 금융당국과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증가폭이다.
카드업계는 롯데카드의 적극적인 판매확대정책에 비추어 이같은 연체율 증가세는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카드가 시장점유율 상승을 위해 무분별하게 회원을 늘린 것이 연체율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최근 들어 수익이 줄어들자 마케팅 비용을 들여가면서 이벤트를 진행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사용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지난 6월 모집인 4명이 여신금융업법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하는 특별이익을 제공하는 등 불법영업 행위를 하다 적발돼 과태료 74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3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이후 첫 번째로 모집인 불법행위 과태료가 부과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금융위원회는 연내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카드 발급을 제한하고 저신용자들의 신용한도를 축소하는 내용의 '신용카드 구조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분기 기준 6개 전업계 신용카드사의 평균 연체율은 1.85%로 전분기 1.67%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가 2.70%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 2.2%, 롯데카드 2.10%, 하나SK카드 1.84%, KB국민카드 1.69%, 현대카드 0.59%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들의 과도한 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6월 특별대책을 내놨지만 카드사들은 여전히 무분별한 카드 발행은 물론 결제 능력을 초과하는 사용한도를 부여하고 있는 것. 그 결과 카드 대금 연체율이 높아지는 연쇄반응이 현실화되고 있다.
kepark11@ep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