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년 연속 청렴도 꼴찌
부산경실련, “감사관에 제대로 된 인사 영입해야”
작성 : 2011년 12월 17일(토) 10:34 가+가-
최근 실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기관별 청렴도 조사 결과에서 부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꼴찌를 기록했다.
부산시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인 1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에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것이다.
점수도 지난해보다 0.15점이 하락한 10점 만점에 8.10점을 받았다.
특히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은 항목도 있었다.
직원에게 청렴문화, 업무청렴지수를 조사하는 내부청렴도는 3등급으로 다소 나아졌지만, 민원인과 관련 기관 공직자를 대상으로 부패, 투명성, 책임성 지수를 조사하는 외부청렴도는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5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는 부산시 공무원들의 부패방지와 비리근절 노력에 대해 시민들이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 결과에서 꼴찌를 기록하자 청렴도 제고를 위해 올해 초 ‘청렴시정추진기획단’을 만들고, 두 달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나름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 2년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말았다.
부산시의 청렴도 2년 연속 꼴찌 달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시선은 냉담했다.
사실이 전해지자 부산경실련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청렴시정추진단장을 비롯한 구성원부터 책임을 져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전시성 대책이나 구호만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밝혀내고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감점제도 때문에 손해를 봤다는 핑계를 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부산시 소방본부 인사비리나 보조금 호화요트 사건 등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렴도 조사 2년 연속 꼴찌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외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개방직제로 변경된 감사관에 제대로 된 인사를 영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중반부터 시청사 현관 중앙에 있던 ‘청백리를 그리워하며’라는 입식현수막이 어느새 지하철 입구 쪽으로 쫓겨나 있어 부산시의 2년 연속 청렴도 꼴찌 기록과 묘하게 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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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인 1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에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것이다.
점수도 지난해보다 0.15점이 하락한 10점 만점에 8.10점을 받았다.
특히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은 항목도 있었다.
직원에게 청렴문화, 업무청렴지수를 조사하는 내부청렴도는 3등급으로 다소 나아졌지만, 민원인과 관련 기관 공직자를 대상으로 부패, 투명성, 책임성 지수를 조사하는 외부청렴도는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5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는 부산시 공무원들의 부패방지와 비리근절 노력에 대해 시민들이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 결과에서 꼴찌를 기록하자 청렴도 제고를 위해 올해 초 ‘청렴시정추진기획단’을 만들고, 두 달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나름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 2년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말았다.
부산시의 청렴도 2년 연속 꼴찌 달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시선은 냉담했다.
사실이 전해지자 부산경실련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청렴시정추진단장을 비롯한 구성원부터 책임을 져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전시성 대책이나 구호만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밝혀내고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감점제도 때문에 손해를 봤다는 핑계를 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부산시 소방본부 인사비리나 보조금 호화요트 사건 등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렴도 조사 2년 연속 꼴찌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외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개방직제로 변경된 감사관에 제대로 된 인사를 영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중반부터 시청사 현관 중앙에 있던 ‘청백리를 그리워하며’라는 입식현수막이 어느새 지하철 입구 쪽으로 쫓겨나 있어 부산시의 2년 연속 청렴도 꼴찌 기록과 묘하게 대비되고 있다.
hagija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