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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청, 국고보조금 횡령 불법기금품 모집 5명 검거
작성 : 2011년 12월 22일(목) 11:57 가+가-
문화행사를 위탁 시행하면서 국고보조금을 횡령하고 불법 기부금품을 모집한 예술단체 관계자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경찰청은 “각종 문화행사를 위탁 시행해온 A예술단체 사무처장 B씨(45)와 전 회장 C씨(58)를 국고보조금 횡령혐의로 이를 알고도 묵인한 또 다른 전 회장 D씨(57)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 2009년 창원 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 월드콰이어챔피언십(세계합창대회) 행사관련 기부금을 불법으로 모금하고 그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E모씨(54) 등 2명을 기부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가운데 A예술단체 사무처장 B씨는 지난 2008년 5월 31일 함양군에서 개최된 ‘경남예술인 한마당큰잔치’ 행사와 관련 경남도로부터 사업비 7000만원을 지원받아 행사를 개최하면서 부대설치비를 부풀려 차액 2000만원을 되돌려 받거나 예술단체로부터 제공받은 후원금을 횡령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10월까지 수십회에 걸쳐 1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전회장 C씨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주고 재임기간동안 4000여만원을 받아 판공비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전 회장 D씨도 B씨의 횡령사실을 알고도 묵인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E모씨 등은 2009년 월드콰이어챔피언십 조직위 간부를 맡아 일하면서 기부금 8억여원을 모금하고 이가운데 23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은 A예술단체 전회장 C씨의 경우 이와같이 기부금을 편법으로 모금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협약’을 채결 A예술단체 명의로 기부금을 받아 보관하면서 각종 행사경비로 집행했으며 나머지 금액 9700여만원은 조직위에 반환하지 않고 이 단체의 해외세미나 경비 등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관계자는 “경상남도와 시 군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문화 예술행사 등에 지원되고 있는 국고 보조금을 횡령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자치단체에서 감독을 소홀히 하거나 보조금을 횡령한 공무원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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