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토피아 분양 대행 의혹 검찰 본격 수사
'자체 매각분 수수료 지급대상에서 제외'조건 빼 의혹 제기...부산시도 감사 진행
작성 : 2012년 01월 08일(일) 10:30 가+가-
△모닝뉴스・모닝뉴스아이・모닝경제
부산도시공사가 5000억 원대의 부산신항 배후신도시(아라토피아) 분양을 민간에 위탁하면서 '특혜성 계약'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격 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5일 부산도시공사 마케팅·투자개발·총무팀 사무실과 아라토피아 분양대행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증거물을 확보해 분석중이라고 8일 밝혔다.
아라토피아는 부산신항 배후도시 개발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 강서구 송정동과 진해시 용원동 앞바다를 매립해 조성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기였던 2010년까지는 거의 분양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모 분양대행사가 선정되면서 상업·업무·전시용지 일부와 주거용지 대부분이 팔렸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불거졌다. 지난해 3월 부산도시공사는 해당 분양대행사와 '아라토피아 부지 59만㎡를 2년 안에 분양하면 수수료로 모두 65억원을 지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체결 과정에서 입찰공고 때 제시했던 '부산도시공사 자체 매각분은 수수료 지급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조건을 빼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부산도시공사의 조직을 활용해 땅을 팔더라도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이해하기 힘든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부산도시공사 고위간부 A씨가 이 같은 계약을 이유로 부산도시공사가 판 땅을 분양대행사가 판 것처럼 꾸며 수수료 24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하고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시도 아라토피아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들과 행정 절차에 관한 감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기사 더보기
부산도시공사가 5000억 원대의 부산신항 배후신도시(아라토피아) 분양을 민간에 위탁하면서 '특혜성 계약'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격 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5일 부산도시공사 마케팅·투자개발·총무팀 사무실과 아라토피아 분양대행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증거물을 확보해 분석중이라고 8일 밝혔다.
아라토피아는 부산신항 배후도시 개발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 강서구 송정동과 진해시 용원동 앞바다를 매립해 조성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기였던 2010년까지는 거의 분양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모 분양대행사가 선정되면서 상업·업무·전시용지 일부와 주거용지 대부분이 팔렸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불거졌다. 지난해 3월 부산도시공사는 해당 분양대행사와 '아라토피아 부지 59만㎡를 2년 안에 분양하면 수수료로 모두 65억원을 지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체결 과정에서 입찰공고 때 제시했던 '부산도시공사 자체 매각분은 수수료 지급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조건을 빼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부산도시공사의 조직을 활용해 땅을 팔더라도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이해하기 힘든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부산도시공사 고위간부 A씨가 이 같은 계약을 이유로 부산도시공사가 판 땅을 분양대행사가 판 것처럼 꾸며 수수료 24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하고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시도 아라토피아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들과 행정 절차에 관한 감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hagija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