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활동가 이화여대에 모인다
작성 : 2012년 01월 13일(금) 14:37 가+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비정부 공익부문에서 활동하는 여성인재 양성 과정인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 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을 6일(금)부터 18일(수)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첫 입학생을 맞이한 EGEP는 비정부기구 여성 활동가를 지원하는 대학 차원의 글로벌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첫 사례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네팔, 인도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큰 관심을 얻어 첫해 입학 경쟁률이 10:1을 넘었다.
입학자들은 15개국 총 23명이며 아시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NGO 활동가들이다.
참가자 모두가 각국에서 정부, 시민사회를 오가며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그들의 역사와 활동이 모두 아시아 지역과 한국 사회를 연결하는 민간외교관인 셈이다.
EGEP가 진행되는 약 2주간 최고 수준의 강연을 위해 이화여대 장필화 교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의 사스키아 웨어링, UN 여성기구의 쇼코 이시카와 담당관 등 9개국 12명의 강사진을 초빙했다.
또한 한국 NGO 현장 탐방을 위해 서울여성가족재단,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환경연대, 하자센터 등 대표적인 기관을 방문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동티모르에서 여성정치참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유엔 활동가를 비롯 인도네시아 변호사이자 연구원으로 이주노동자권리협약을 위해 정책입안에 힘쓰고 있는 활동가, 몽골에서 여성을 위한 기금 모금 및 서민 마이크로금융 분야 코디네이터, 인도국립대 사회과학분야 유일한 여성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다.
이바 카수마 Iva Kasuma(37세)/국적 인도네시아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은 어떤 자격증이나 지위가 아닌 강한 헌신과 끊임없는 추구라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에서 여성학 센터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바 카수마씨는 EGEP(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에서 가장 열정적인 참가자 중 한명이다.
종교, 인종, 나이 등 사회적 배경을 훌쩍 넘나들며 토론을 주도하기도 하며 한국의 여성단체를 방문하며 만난 버스기사아저씨에게 선뜻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를 건네기도 하는 등 거침이 없다.
가는 곳마다 연신 사진기 셔터를 눌러대며 인도네시아 사람인 자신이 보기엔 한국의 모든 풍경이 신기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이바 카수마씨는 대학은 학문의 한 주체로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이 점이 많이 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본인은 대학의 연구원이기도 하지만 인도네시아 내의 이주노동자, 여성, 아동의 권리를 위해 힘쓰는 변호사이기도 하며, 페미니스트로서 현장에 끊임없이 개입하는 한 명의 활동가이기도 하다며 한국에서 이화여대가 아시아지역 NGO 활동가들을 모아 EGEP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는데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다고 말한다.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한국에 오기전부터 EGEP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던 열정만큼 마치는 날까지 그녀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번 기회를 통한 아시아지역 여성 NGO 활동가들과 맺는 네트워킹은 더 이상 아시아지역 특정한 곳의 특정한 사람들이 겪는 문제가 아닌 우리들의 문제가 될 수 있을 거라 그녀는 확신하고 있다.
소쿤테아리 넥 Sokuntheary NHEK(44세)/ 국적 캄보디아
“캄보디아가 개발되는 만큼 여성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죠”
앙코르와트가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수많은 여행자들이 캄보디아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말하면서 물밀듯이 사람들이 몰리고 앙코르와트는 점점 허물어져 갔지만 개발이익을 누린 것은 훌륭한 유산을 가진 캄보디아 사람들이 아닌 개발주체인 프랑스와 일본 회사들이었다.
또한 최근에는 무분별한 하천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고 도로건설로 인한 국가 빛이 늘어가는 등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그곳에서 현재 캄보디아 정부에서 일하며 개발사업 특히 여성의 경제력 향상과 젠터평등 관련 사업을 감도하고 있는 소쿤테아리 넥씨가 EGEP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소쿤테아리 넥씨는 개발을 위한 자금을 만들고 이를 통해 성평등을 촉진하고 경제적 자립을 만들어가는 것은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개발이익이 평등하게 배분되어야 하며, 성인지적이어야 하며 도한 캄보디아 내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여성과 청소녀들에 대한 차별이 종식되고 효율적인 민관협력체제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 라 생각하며 EGEP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 내 차세대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프란셀리나 케테레스 Francelina Guterres(39세)/국적 동티모르
“여성의 정치참여는 평등사회의 첫걸음이죠”
살레시오 수녀회 예비수녀로 수녀를 꿈꾸기도 했던 프란셀리나 게테레스씨는 소녀들의 교육에 힘써온 교육자이자 여성활동가로 영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테툼어 등 5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재원이다.
국가와 여성의 처한 현실을 목도하고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활동가로 자신의 진로를 변경한 케이스.
오랜 식민지 지배와 내전으로 황폐해진 나라로서 주목받아 왔던 동티모르는 2012년까지 유엔군이 주둔할 예정이며 대통령 암살 시도 등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한 과정을 거쳐온 나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2년 한국사회와 마찬가지로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앞두고 그녀는 유엔이 철수한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며 흔들리지 않는 열정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여성들의 집단적인 정치참여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정부와 정당, NGO 등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을 위한 대중연설 훈련 프로그램을 조직하고, 가정폭력방지법 입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유엔 동티모르 합동임무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2012 동티모르 선거에서의 여성 참여와 여성리더십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녀는 EGEP를 통해 “동티모르 내에서 가정폭력방지법과 성평등, 성주류화 실현을 위해 정부와 시민사회 여성단체의 협력을 강화하는 징검다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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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첫 입학생을 맞이한 EGEP는 비정부기구 여성 활동가를 지원하는 대학 차원의 글로벌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첫 사례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네팔, 인도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큰 관심을 얻어 첫해 입학 경쟁률이 10:1을 넘었다.
입학자들은 15개국 총 23명이며 아시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NGO 활동가들이다.
참가자 모두가 각국에서 정부, 시민사회를 오가며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그들의 역사와 활동이 모두 아시아 지역과 한국 사회를 연결하는 민간외교관인 셈이다.
EGEP가 진행되는 약 2주간 최고 수준의 강연을 위해 이화여대 장필화 교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의 사스키아 웨어링, UN 여성기구의 쇼코 이시카와 담당관 등 9개국 12명의 강사진을 초빙했다.
또한 한국 NGO 현장 탐방을 위해 서울여성가족재단,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환경연대, 하자센터 등 대표적인 기관을 방문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동티모르에서 여성정치참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유엔 활동가를 비롯 인도네시아 변호사이자 연구원으로 이주노동자권리협약을 위해 정책입안에 힘쓰고 있는 활동가, 몽골에서 여성을 위한 기금 모금 및 서민 마이크로금융 분야 코디네이터, 인도국립대 사회과학분야 유일한 여성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다.
이바 카수마 Iva Kasuma(37세)/국적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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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은 어떤 자격증이나 지위가 아닌 강한 헌신과 끊임없는 추구라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에서 여성학 센터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바 카수마씨는 EGEP(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에서 가장 열정적인 참가자 중 한명이다.
종교, 인종, 나이 등 사회적 배경을 훌쩍 넘나들며 토론을 주도하기도 하며 한국의 여성단체를 방문하며 만난 버스기사아저씨에게 선뜻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를 건네기도 하는 등 거침이 없다.
가는 곳마다 연신 사진기 셔터를 눌러대며 인도네시아 사람인 자신이 보기엔 한국의 모든 풍경이 신기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이바 카수마씨는 대학은 학문의 한 주체로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이 점이 많이 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본인은 대학의 연구원이기도 하지만 인도네시아 내의 이주노동자, 여성, 아동의 권리를 위해 힘쓰는 변호사이기도 하며, 페미니스트로서 현장에 끊임없이 개입하는 한 명의 활동가이기도 하다며 한국에서 이화여대가 아시아지역 NGO 활동가들을 모아 EGEP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는데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다고 말한다.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한국에 오기전부터 EGEP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던 열정만큼 마치는 날까지 그녀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번 기회를 통한 아시아지역 여성 NGO 활동가들과 맺는 네트워킹은 더 이상 아시아지역 특정한 곳의 특정한 사람들이 겪는 문제가 아닌 우리들의 문제가 될 수 있을 거라 그녀는 확신하고 있다.
소쿤테아리 넥 Sokuntheary NHEK(44세)/ 국적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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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가 개발되는 만큼 여성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죠”
앙코르와트가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수많은 여행자들이 캄보디아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말하면서 물밀듯이 사람들이 몰리고 앙코르와트는 점점 허물어져 갔지만 개발이익을 누린 것은 훌륭한 유산을 가진 캄보디아 사람들이 아닌 개발주체인 프랑스와 일본 회사들이었다.
또한 최근에는 무분별한 하천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고 도로건설로 인한 국가 빛이 늘어가는 등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그곳에서 현재 캄보디아 정부에서 일하며 개발사업 특히 여성의 경제력 향상과 젠터평등 관련 사업을 감도하고 있는 소쿤테아리 넥씨가 EGEP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소쿤테아리 넥씨는 개발을 위한 자금을 만들고 이를 통해 성평등을 촉진하고 경제적 자립을 만들어가는 것은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개발이익이 평등하게 배분되어야 하며, 성인지적이어야 하며 도한 캄보디아 내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여성과 청소녀들에 대한 차별이 종식되고 효율적인 민관협력체제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 라 생각하며 EGEP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 내 차세대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프란셀리나 케테레스 Francelina Guterres(39세)/국적 동티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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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정치참여는 평등사회의 첫걸음이죠”
살레시오 수녀회 예비수녀로 수녀를 꿈꾸기도 했던 프란셀리나 게테레스씨는 소녀들의 교육에 힘써온 교육자이자 여성활동가로 영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테툼어 등 5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재원이다.
국가와 여성의 처한 현실을 목도하고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활동가로 자신의 진로를 변경한 케이스.
오랜 식민지 지배와 내전으로 황폐해진 나라로서 주목받아 왔던 동티모르는 2012년까지 유엔군이 주둔할 예정이며 대통령 암살 시도 등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한 과정을 거쳐온 나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2년 한국사회와 마찬가지로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앞두고 그녀는 유엔이 철수한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며 흔들리지 않는 열정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여성들의 집단적인 정치참여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정부와 정당, NGO 등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을 위한 대중연설 훈련 프로그램을 조직하고, 가정폭력방지법 입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유엔 동티모르 합동임무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2012 동티모르 선거에서의 여성 참여와 여성리더십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녀는 EGEP를 통해 “동티모르 내에서 가정폭력방지법과 성평등, 성주류화 실현을 위해 정부와 시민사회 여성단체의 협력을 강화하는 징검다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ycseo@morning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