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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구획정 논의에 대해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은 “국회의원들의 자기 밥그릇 지키기 위한 철면피적인 발상을 아직 버리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직심사관계법심사소위 한나라당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은재 위원은 지난 27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역주민의 여론수렴 없이 선거구역을 개편하는 것은 정치권의 밀실야합으로 오로지 지역구 현역의원의 기득권만을 보장하겠다는 발상이다”면서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개특위 선거거획정 논의에서 19대 국회 임기 중에 이루어질 행정지역 개편을 앞두고 일부 선거구만 졸속개편하는 것은 정치적, 행정적인 낭비가 가득한 는 비합리적인 논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행정구역이나 인구수, 지역정서는 물론, 해당 지역주민들의 여론수렴이 필수적임에도 헌법상 평등원칙을 도외시한 채 정치적 잣대로만 게리맨더링을 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고 보인다”면서 선거구획정위원회안에 대해 명백한 위법사항이 없으면 보고서 내용에 따라서 선거구를 획정해야 할 것을 건의했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부산남구, 여수시 등 5개 선거구를 합치고, 부산 해운대기장을 선거구에서 기장군을 독립선거구로 분구하는 등 8개 선거구를 분구하는 안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