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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동마을 주민, “생명에 위협 느낀다”
작성 : 2012년 02월 08일(수) 15:47 가+가-
아파트 신축공사장 옆 주택가에 13m 가 넘는 옹벽이 세워지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8일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두동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7월 주식회사 영진주택건설이 마을 산 69-2번지 일원에 지상 20층 1101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하면서 주택가 옆에 최고 높이 13m, 길이 200여m의 옹벽을 쌓고 있다” 며 “주민들은 이 옹벽이 무너질까 두려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아파트 시공사가 옹벽과 민가 사이에 완충녹지를 조성하겠다며 토사를 부어 놓은 것이 지난해 10월 22일 내린 비로 옹벽 바로 밑 민가로 쓸려 내리는 사고가 발생,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해가고 있다.

주민들은 옹벽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결성, 시행사와 시공사 측에 옹벽을 낮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시행사를 찾아 현재 옹벽 높이를 절반으로 낮춰 줄 것을 요구하고 오는 10일까지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경우 집회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영진주택건설 관계자는 “추가 작업한 옹벽은 기존 옹벽의 경사도를 맞추기 위한 마무리 작업이었을 뿐 더 높인 것은 아니다. 2월 중 2.5미터 가량 옹벽의 높이를 낮출 계획이고 주민들과 원만하게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옹벽이 마을 주변 경관과 조망권을 크게 훼손하고 인접 주택에 극도의 재해 위험을 초래하는 등 사전환경성검토협의의견 중 불이행된 부분을 지적하며 공사 중지 등 필요한 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환경청 관계자들이 지난 1일 현장을 방문 조사했으며 아파트 승인 기관인 경남도에 환경피해 사전 예방을 위한 대책과 사업예정지 내 절.성토 지역 등에서 사면붕괴,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적정 사면 기울기를 적용하고 비산먼지 방지와 방음시설 등을 설치해 피해저감 대책을 마련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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