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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근절시키기 위해 부산시 교육청 및 부산시 경찰청과 공동으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학교․가정․사회가 함께 예방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들로 마련됐으며, 전국 지자체 차원에서는 부산시가 최초로 시행한다. 종합대책의 목표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로 정하고, 시․교육청․경찰청이 각기 맡은 분야의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교육청에서는 교원 자격연수, 복수담임, 생활지도전담팀 구성, 학부모 교육확대 등을 통해 학교와 가정의 책임 및 역할을 강화한다.

또한, 3~5세 누리과정운영, 사회․체육․예술교육 확대, 학생자치활동 강화 등을 통해 예방교육 확대 및 실천적 인성교육을 추진하고 게임․인터넷 등 유해요인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 쉼터 가족캠프 운영 등도 확대 시행한다.

경찰청에서는 학생 눈높이에 맞는 On-Off line 신고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학교 폭력 신고가 가능할 수 있도록 117신고전화, 안전드림 포털 등을 운영한다. 또한, 범죄예방교육, 경찰관과 멘토-멘티 지정 등 ‘선도․처벌’ 사안별․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여 사후 조치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적 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시에서는 청소년을 문제의 대상이 아닌 미래 자원으로 보호․육성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 예방체계를 구축, 교육청 및 경찰청 학교폭력 예방대책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생활주변 유해환경을 정비, 청소년 보호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해청소년 선도와 피해학생을 보호하는 실천적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2월 28일 서면 일원에서 청소년과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유해환경개선 범시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유해업소 집중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대책 시행으로 학교․가정․사회가 학교폭력 예방에 공동으로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히고,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