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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3월4일 오후 북구 덕천2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 가졌다.

이날 개소식엔 '나꼼수’3인방과 영화배우 박중훈, 명계남,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 장관, 정지영 영화감독,조경태·원혜영 의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 김영춘 전 최고위원 등 500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했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많은 분들이 '연고도 없으면서 왜 나왔나?'라고 묻는데, 저는 의리 지키러 왔고, 숙제하러 왔다. 부산은 지난 20년간 새누리당에게 무시당해왔다. 또 1번을 찍으시겠느냐.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 북강서는 지난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시절 당선이 보장된 종로를 버리고 마지막으로 도전했던 지역이다. 그 분은 저를 동생으로 여기셨고, 저는 그 분을 큰 형님으로 생각했다. 큰 형님의 고향이 제 고향 이다. 저 의리를 지키러 왔고, 못다 한 숙제를 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강서 지역은 부산발전의 거점이며 엔진이다. 김해공항과 신항만이 있고, 경부선 삼랑진까지 연결되는 신항만 배후철도가 있다. 그리고 남북관계를 잘 풀면 부산 신항만에서 개성공단을 오갈 수 있다”며 “부산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인력과 자원을 연계해서 부산 중소기업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꼼수 3인방은 이날 개소식에서 사인회를 가진뒤 저녁엔 부산MBC에서 콘서트를 열었으며, 5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부산 지하철 사상역 5번 출구 앞에서 사인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