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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목 관포 외포 어민 위판장 건립문제로 갈등
작성 : 2012년 03월 07일(수) 22:16 가+가-
거제시 장목면 외포지역 주민들과 관포지역 주민들이 위판장 건립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관포마을 주민들은 어민들의 불편해소와 소득증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관포위판장 건립을 요구하고 있고 기존 위판장이 있는 외포마을에서는 지역발전의 맥이 끊는 시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포마을 주민들은 8일 거제시의회를 방문 관포위판장 건립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참가 어민들은 “외포 위판장이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관포 위판장이 건립되면 발전의 맥을 끊는 것이다”며 “대구의 명성과 집산지의 명성이 보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0분 이내의 거리에 대구집산지가 이원화돼 지역갈등이 빚어질 경우 어민들간 공조체제가 무너져 대구 조업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포지역 주민들의 입장은 다르다.

총 8억7500만원(국비 4억2750만원, 시비 1억8500만원, 수협부담 2억6250만원)이 투입되는 관포위판장은 올 초 착공이 예상됐으나 지난해 12월 시의회가 총 공사비 중 시비부담분 1억8500만원을 삭감하면서 답보상태에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에는 박명관 장목면 발전협의회장, 강영희 주민자치위원장, 서원근 관포어촌계장, 김지수 황포마을 이장 등이 시의회를 직접 방문 예산삭감에 항의하며, 장목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위판장 공사의 착공을 촉구하는 연대서명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하기도 했었다.

관포주민들은 위판장 공사를 위한 예산이 삭감된데 대해 불만을 높이고 있고 외포마을 주민들은 여기에다 위판장 건립 자체를 가로막고 나서 자칫 심각한 지역갈등으로 번질 위기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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