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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영진자이온’ 옹벽공사 주민 ‘아연실색’
작성 : 2012년 03월 09일(금) 17:03 가+가-
거제시 사등면 두동마을 주민들이 마을 위 뒷산에 철옹성같은 옹벽을 쌓고 있는 아파트 시공업체 때문에 ‘아연실색’하고 있다.

지난 7일 이 마을 주민들은 아파트 건설현장과 마을 사이에 설치된 높이 10여m 옹벽에 대한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거제시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였다.

두동마을 주민 30여 명은 "어느날 갑자기 집 뒤에 설치된 옹벽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안전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주민은 "이 보강토 옹벽은 공법 자체가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사실이 여러 현장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옹벽 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아파트 건설현장과 마을 사이에 쌓아놓은 토사가 불어난 빗물에 한꺼번에 휩쓸려 민가를 덮치는 바람에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문제의 옹벽은 지상 20층 총 1101세대의 아파트를 건설 중인 두동마을 위쪽에 평균 높이 10여m, 길이 200m 규모로 설치돼 있다.

지난해 8월 착공한 이 아파트 건설현장은 오는 2014년 완공 계획으로 거제지역 업체인 ㈜영진산업개발이 시공하고 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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