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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경찰서(서장 김성수)는 13일 기장군 정관면 소재 신정중학교 도서관에서 전국 최초로 중학생‘청소년 사랑지킴이’발대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사랑지킴이’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기장경찰서와 신정중학교 측이 협의하여 선도부 등 학급 간부 중에서 선발한 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등・하교시간대 교내 및 학교주변 자율순찰을 실시하고 월 1회 지역경찰인 정관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인근 놀이터, 공원 등에 합동 순찰을 전개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김 서장은 “학교폭력이 국가적 현안으로 대두되었으며 대통령과 관계부처 모두가 힘을 모아 대책을 강구 중이다”면서 “관계를 깨드리는 것이 폭력이다, 학교내에서 단 0.1%의 학교폭력 가능성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청소년 사랑지킴이’들의 활동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학교폭력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기장경찰서는 담당부서인 여성청소년계 뿐만 아니라 전 직원들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 학교에 진출하여 범죄예방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기장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부산지역 경찰서장 중 제일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성수 서장은 학교폭력 근절분위기가 정착될 때까지 범죄예방을 위한 강의와 학교방문 설명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서장을 비롯한 정관파출소장, 여성청소년계장 등 관계자 그리고 교장, 교감, 정관면장, 학교현장협의체 위원, 학생대표 등 50여명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