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내 곳곳에 산재하여 도시 미관을 현저하게 저해하고 있는 노후 간판을 정비하여 도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올해부터 3년간 ‘노후․미관저해 간판 교체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4년까지 총 5000개 간판 교체를 목표로 사업이 실시되며 올해는 우선 노후간판 1000개를 교체할 예정이다. 교체 대상 간판은 △가로(건물 폭), 세로크기(창문간 벽면 폭) 초과 등 위반 간판 및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대형 간판 △원색사용, 미풍양속 저해 간판 △도시미관에 어울리지 않는 저품격 간판 등이다.

광고물 가이드라인에 맞춰 교체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업소 당 간판제작비의 70%(간판 당 100만 원, 최대 200만 원 이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5월까지 구․군 자체조사(현장조사 및 U-관리시스템 조사 등), 광고주 신청(우편접수, 방문접수 등), 시민 제안 등을 통해 간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6월중 시 광고물위원회 심사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사)부산광역시광고협회 등과 협약을 맺어 간판제작비 감면을 추진하고 향후 간판 교체 후 ‘이주의 간판’을 선정하여 잘된 간판은 언론 및 시․군․구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간판이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이번 사업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