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노후상수관로 위험 수위
전체 1만3710Km중 노후 관로가 32.9%인 4515Km달해
수도용으로 사용 금지된 아연도강관 181Km나 지하에 매설
수도용으로 사용 금지된 아연도강관 181Km나 지하에 매설
작성 : 2012년 05월 03일(목) 16:40 가+가-

노후된 상수관로의 내부
경남도내 상수관로의 노후가 위험수위다.
3일 김해연 경남도의회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내 1만3710㎞의 수도관 중 32.9%인 4515㎞가 노후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아연도강관도 181㎞나 지하에 매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내 18개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수관로는 전체 1만3710Km에 달한다. 가장 관로길이가 긴 곳은 창원시로 2829km이며, 진주시가 2009Km, 김해시가 1585km, 사천시가 1047km 등이다.
이중에서 16년 이상된 노후 관로는 모두 4515km로 전체 관로연장 중에서 32.9%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관로가 가장 많은 곳은 거창군으로 전체연장 304km 중에서 69.4%인 211km의 노후관로가 방치되고 있다.
두 번째는 통영시로 연장 763km중에서 62.6%인 478km, 세 번째는 진주시로 연장 2009km중에서 58.5%인 1176km가 노후관이다. 사천시는 1047km중에서 46.6%인 488km가 노후관이고 창원시는 45.4%인 1286km이다.
반면 경남도내에서 상수관로 노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합천군으로 205km중에서 15.6%인 32km에 불과하고 창녕군은 939km중에서 15.9%인 150Km에 불과했다.
노후상수관로 4515km를 교체하기 위한 예산총계는 3417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시,군의 예산 투입 규모는 365억원으로 238km를 교체하는 데 그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노후관로 연장중에서 5.2%에 불과한 수치이다.
지난해 남해군은 노후관로 101km중에서 12.8%에 해당되는 13km를 교체했고 하동군은 노후관로 98km중에서 10.2%인 10km를 교체했다.
시부중에서 교체율이 높은 곳은 양산시로 노후관로 195km를 개선시키기 위해 8.3%인 16.2km를 교체했다. 거제시는 노후관로 259km중에서 7.7%인 20km를 교체했다.
그러나 김해시는 노후관로 449km중에서 6억6000만원을 투입, 4.8km를 교체하는데 그쳐 교체율이 1%에 불과했다.
창원시도 1286km중에서 38.3km를 교체하는 데 그쳐 교체율이 2.9%, 진주시도 1176km중에서 40km만 교체하여 교체율이 3.4%에 불과했다.
이처럼 대다수 군부와 중,소도시가 노후관 교체에 적극적인 반면 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정도 교체율은 매년 노후 상수관로의 증가 추이조차 따라 잡기조차 힘든 실정이다.
노후관로 방치는 경남도민의 건강에 직격탄
지방공기업법 제 19조 1항에 따른 업종별 자산의 내구연한표에 따르면 상하수도사업의 경우 구축물에 한하여 별도의 규정을 정하고 있는 데 토목시설 및 그 밖의 수도시설은 30년, 스텐레스관, 주철관, 강관은 30년, PVC, PE관은 20년, 아연도강관은 10년 등 별도의 규정을 정하고 있다.
내구연수가 20년인 PE관은 6,872km로 도내 전체 관로중에서 49.8%를 차지하고 있다. 거제시는 관로의 72.1%, 함양군은 61.7%, 사천시는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내구연수가 지난 매설물이 1,996Km로 29%를 차지하고 있지만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다. PVC관은 도내 1,367Km 매설된 것 중에서 내구연수가 지난 것은 864Km로 무려 63.2%에 달하고 있다.
특히 내구연한이 10년에 불과한 아연도강관(백관)의 경우 도내에 181km가 매설되어 있지만 ‘88년 이전에 매설한 것이 180km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진주시가 전체의 98.8%인 178km를 고성군이 1.2%인 2km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소 내구연한을 15년 이상 초과한 것으로 심각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이 강관은 10년 넘게 사용하면 급속히 부식돼 녹물이 발생하는 등 수돗물 수질 저하를 초래하고 유해물질 검출로 인해 건설부고시 제 1993- 350호와 환경부고시 제 1999- 76호로 ’94년 이후 급수용으로 사용을 금지시켰다.
상수관로는 지하와 도로 밑에 매설되어 있어 누수여부와 관의 상태와 종류, 설치 구역 등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 시스템화하고 전문 인력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해연의원은 “노후 관로망의 관리를 체계화해야 하고 적정 년도가 되면 의무적으로 교체시켜야 한다. 상수관로 특성상 재료비보다는 굴착과 매설비용 등 부대비용이 많이 들고 한 번 매설 후에는 교체가 어려운 특성상 관로를 내구연수가 긴 주철관이나 스테인레스관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어 “특히 수도용으로 사용 금지된 아연도강관 같은 경우는 도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즉시 교체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체장의 의지도 필요하지만 노후관로 교체에 대한 국,도비의 지원 정책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노후 상수관로는 상수도의 누수율을 증가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자 도민들의 건강을 악화시켜 안전한 수돗물 불신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개선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자체마다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상수관로 교체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남강물의 원수를 가지고 수돗물을 만든다 하더라도 가정까지 공급되는 관로가 부식이 심각하고 노후됐다면 도민들의 건강을 담보할 수 없게 될 것” 이라며 노후관로 교체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3일 김해연 경남도의회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내 1만3710㎞의 수도관 중 32.9%인 4515㎞가 노후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아연도강관도 181㎞나 지하에 매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내 18개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수관로는 전체 1만3710Km에 달한다. 가장 관로길이가 긴 곳은 창원시로 2829km이며, 진주시가 2009Km, 김해시가 1585km, 사천시가 1047km 등이다.
이중에서 16년 이상된 노후 관로는 모두 4515km로 전체 관로연장 중에서 32.9%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관로가 가장 많은 곳은 거창군으로 전체연장 304km 중에서 69.4%인 211km의 노후관로가 방치되고 있다.
두 번째는 통영시로 연장 763km중에서 62.6%인 478km, 세 번째는 진주시로 연장 2009km중에서 58.5%인 1176km가 노후관이다. 사천시는 1047km중에서 46.6%인 488km가 노후관이고 창원시는 45.4%인 1286km이다.
반면 경남도내에서 상수관로 노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합천군으로 205km중에서 15.6%인 32km에 불과하고 창녕군은 939km중에서 15.9%인 150Km에 불과했다.
노후상수관로 4515km를 교체하기 위한 예산총계는 3417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시,군의 예산 투입 규모는 365억원으로 238km를 교체하는 데 그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노후관로 연장중에서 5.2%에 불과한 수치이다.
지난해 남해군은 노후관로 101km중에서 12.8%에 해당되는 13km를 교체했고 하동군은 노후관로 98km중에서 10.2%인 10km를 교체했다.
시부중에서 교체율이 높은 곳은 양산시로 노후관로 195km를 개선시키기 위해 8.3%인 16.2km를 교체했다. 거제시는 노후관로 259km중에서 7.7%인 20km를 교체했다.
그러나 김해시는 노후관로 449km중에서 6억6000만원을 투입, 4.8km를 교체하는데 그쳐 교체율이 1%에 불과했다.
창원시도 1286km중에서 38.3km를 교체하는 데 그쳐 교체율이 2.9%, 진주시도 1176km중에서 40km만 교체하여 교체율이 3.4%에 불과했다.
이처럼 대다수 군부와 중,소도시가 노후관 교체에 적극적인 반면 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정도 교체율은 매년 노후 상수관로의 증가 추이조차 따라 잡기조차 힘든 실정이다.
노후관로 방치는 경남도민의 건강에 직격탄
지방공기업법 제 19조 1항에 따른 업종별 자산의 내구연한표에 따르면 상하수도사업의 경우 구축물에 한하여 별도의 규정을 정하고 있는 데 토목시설 및 그 밖의 수도시설은 30년, 스텐레스관, 주철관, 강관은 30년, PVC, PE관은 20년, 아연도강관은 10년 등 별도의 규정을 정하고 있다.
내구연수가 20년인 PE관은 6,872km로 도내 전체 관로중에서 49.8%를 차지하고 있다. 거제시는 관로의 72.1%, 함양군은 61.7%, 사천시는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내구연수가 지난 매설물이 1,996Km로 29%를 차지하고 있지만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다. PVC관은 도내 1,367Km 매설된 것 중에서 내구연수가 지난 것은 864Km로 무려 63.2%에 달하고 있다.
특히 내구연한이 10년에 불과한 아연도강관(백관)의 경우 도내에 181km가 매설되어 있지만 ‘88년 이전에 매설한 것이 180km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진주시가 전체의 98.8%인 178km를 고성군이 1.2%인 2km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소 내구연한을 15년 이상 초과한 것으로 심각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이 강관은 10년 넘게 사용하면 급속히 부식돼 녹물이 발생하는 등 수돗물 수질 저하를 초래하고 유해물질 검출로 인해 건설부고시 제 1993- 350호와 환경부고시 제 1999- 76호로 ’94년 이후 급수용으로 사용을 금지시켰다.
상수관로는 지하와 도로 밑에 매설되어 있어 누수여부와 관의 상태와 종류, 설치 구역 등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 시스템화하고 전문 인력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해연의원은 “노후 관로망의 관리를 체계화해야 하고 적정 년도가 되면 의무적으로 교체시켜야 한다. 상수관로 특성상 재료비보다는 굴착과 매설비용 등 부대비용이 많이 들고 한 번 매설 후에는 교체가 어려운 특성상 관로를 내구연수가 긴 주철관이나 스테인레스관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어 “특히 수도용으로 사용 금지된 아연도강관 같은 경우는 도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즉시 교체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체장의 의지도 필요하지만 노후관로 교체에 대한 국,도비의 지원 정책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노후 상수관로는 상수도의 누수율을 증가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자 도민들의 건강을 악화시켜 안전한 수돗물 불신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개선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자체마다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상수관로 교체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남강물의 원수를 가지고 수돗물을 만든다 하더라도 가정까지 공급되는 관로가 부식이 심각하고 노후됐다면 도민들의 건강을 담보할 수 없게 될 것” 이라며 노후관로 교체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ycseo@morning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