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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시키는 대로 하겠다" 각서 쓴 사연
작성 : 2012년 06월 11일(월) 09:46 가+가-

사진출처: JTBC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에 출연한 가수 문희옥이 과거 스타일리스트에게 각서를 썼던 사연을 공개했다.

90년대 중반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가요계의 흐름은 바뀌게 되었고 트로트계는 침체기를 맞았다.

그 여파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점차 줄어들었던 문희옥은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트로트 가수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던 반짝이 의상과 오드리 햅번의 헤어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바지정장과 폭탄머리를 선택했던 것이다.

더불어 진한 화장에 춤까지 추고 있는 문희옥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평소 트로트의 정통을 중요시 여겼던 문희옥에게는 정말 파격적인 결정이 아닐 수 없었다.

그 점이 염려되었던 스타일리스트는 변신에 앞서 문희옥에게 각서를 쓸 것을 제안했는데 각서의 내용은 "당신(스타일리스트)의 뜻을 따르겠다. 어떠한 이의도 달지 않겠다"였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노래가 '하늘 땅 만큼'이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나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와 같은 결심을 할 수 있었다는 문희옥은 "변신 속에서도 전통 트로트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트로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트로트 가수 문희옥의 트로트에 대한 열정과 사랑하는 아들 '동건이'와의 행복한 이야기는 오는 12일 오후 12시 40분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혜경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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