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천재 외과의사 송승헌이 조선 시대에서 펼치는 의학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닥터 진> 6회에서는 매독 말기 환자 계향(윤주희 분)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혁(송승헌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매독의 치료제는 다름아닌 페니실린. 1920년대 플레밍에 의해 처음 개발된 페니실린은 1943년 상용화 되기 시작해 세계 2차 대전 당시 수많은 목숨들을 구했던 항생제이다.

1860년 조선 시대 존재 할 리 없는 페니실린이 판타지를 가미한 메디컬 사극 <닥터진>에서는 가능했다. 세도정치로 구휼과 가난, 개화기에 맞물렸던 시대의 혼란에 21세기 천재외과 진혁이 1860년으로 돌아간 이야기를 담기 때문.

특히, 시청자들은 색다른 판타지로 돌아보는 조선 시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과 부진했던 의학지식과 의학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진혁이 괴질에 걸린 이야기가 그려진 5회에서는 포털 사이트에 '괴질'이라는 단어가 검색어 순위 2위에 랭크 되었으며, 6회에서 계향이 걸린 '매독'과 치료제 '페니실린'은 각각 1위, 3위에 랭크 되어 <닥터 진>이 보여주는 메디컬에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것.

결국, 이날 진혁은 계향을 구하기 위해 페니실린을 개발하지만 그로 인해 뒤바뀔 역사 앞에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그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됐다.

21세기 천재의사 진혁(송승헌 분)이 150년을 타임 슬립해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타임슬립 <닥터 진>은 매주 토, 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