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무신>에서 김약선(이주현)이 정치적 음모의 표적이 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무신> 36회 방송에서 송이(김규리)는 지아비 김약선을 음모에 빠트릴 무서운 결단을 내리고 만다.

김약선의 측근들이 김준(김주혁)을 암살하려는 계략을 세운바 있어 언젠가는 김준이 정치적 음해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이에 송이는 박승선(최운교)과 함께 김약선을 역모자로 모함하는 계략을 꾸며 무신정권의 일대 파란을 몰고 왔다.

송이와 박승선이 섬뜩한 음모를 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김약선은, 측근들과 밤 사냥을 나선다. 이미 최우(정보석)와 김약선의 행선을 파악하고 있던 박승선은 이를 이용, 김약선이 사냥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굴포천의 지형을 보기 위해 해안가로 나선 최우를 시해하려 한다고 고변한다.

아우인 김경손(김철기) 장군이 반란에 가담했다는 부언낭설이 떠돌고 있는 상황에, 군대를 이끌고 사냥에 나선 김약선의 모습은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행동인 것. 이에 사냥터에서 붙잡힌 김약선의 측근들에 대한 본격적인 추국이 시작되면서 김약선의 목을 죄어 온다.

모든 것이 자로 잰 듯 떨어지는 상황 속에 김약선은, 박승선이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가를 유추하다가 송이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리며 절규의 눈물을 흘린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모든 것을 알아버린 김약선… 마지막 김약선의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너무 슬프고 너무 화가 났다! 김약선은 무슨 죄가 있다고 이렇게 당하는 걸까?", "김약선과 김경손, 두 형제의 운명은? 지금 멘탈붕괴 직전! 김준을 향한 송이의 사랑 때문에 도대체 몇 명이 희생되는 건가요!!" 등 모함에 빠진 김약선 형제를 향한 안타까운 감정을 쏟아냈다.

무신정권의 세대교체를 앞당길 김약선의 억울한 모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웰메이드 사극 <무신>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8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