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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눌' 시한부 류시원, 버킷리스트 가동
작성 : 2012년 06월 27일(수) 09:27 가+가-

사진제공: ㈜ 베르디미디어

'류시원의 버킷리스트' 죽음을 뛰어 넘는 기적 만들어 낼까?

배우 류시원이 버킷리스트를 하나 둘씩 실행에 옮기며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마눌님 시집보내기, 체육관 선수들 이적시키기 등 철없던 남편의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류시원은 부부 로맨스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독특한 본심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채널A 월화 미니시리즈 '굿바이 마눌'(극본 김도현, 연출 김평중/제작 (주)베르디미디어)에서 행복에 겨워도 모자를 청춘에 악성 뇌종양으로 시한부가 되어 버린 주인공 차승혁 역으로 열연중이다.

자신이 죽으면 혼자 남게 될 마눌님 강선아(홍수현)와 그녀의 첫사랑 김현철(김민수)을 맺어주고자 하는 마음과 질투 본능 폭발하는 남편 사이에서 갈등하며 여러 사건 사고 속에서 시원하게 웃음을 선사하다가도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마음을 짠하게 만들기도 한다.

지난 26일 방영된 '굿바이 마눌' 16회분에서는 차승혁의 방식으로 버킷리스트를 실행에 옮기면서 변화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브라운관 앞에 모인 시청자에게 폭풍 같은 감동을 선사했다.

차승혁은 마음 한 켠에 착잡한 본심을 숨기고 강선아가 김현철과 단둘이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함께 여행을 떠난 뒤 주지애(오주은)를 데리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집으로 돌아온 자리에서 온갖 생각에 씩씩대지만 의리를 지키고 돌아온 마눌님 강선아를 보며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끌어안았다.

거울을 보다 눈물을 흘리며 혼잣말로 '못난 놈'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강선아를 사랑하지만 죽음과 가까워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절망하는 차승혁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자신이 체육관을 운영하지 못하게 될 경우 떠돌게 될 운동선수들을 위해 다른 팀을 알아보기도 했다.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으며 참으로 소중한데도 가까이 있어 고마움을 몰랐던 존재들을 인지하며 한 단계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히려 마눌님 선아에 대한 사랑은 더욱 깊어져만 가고 신부에게 "제발 나좀 흔들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부탁하는 장면에서는 시청자들이 깊은 여운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과연 차승혁이 죽음을 뛰어넘는 기적을 만들어내며 '굿바이 마눌'의 막판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혜경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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