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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화기 사용 교육 현실화
작성 : 2012년 07월 04일(수) 11:26 가+가-
얼마 전 부산 노래방에서 화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다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그 사고로 인해 며칠 전 비상구 위치 등과 관련한 소방관련 법들이 국회에 상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금의 한국은 선진국이라고 외친다. 수출 세계7위니, GDP규모 세계10위니 하는 외형적 규모만 성장했지 아직 현실은 선진국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더욱이 우리의 생명과 관련 있는 소방관련 분야는 더욱더 열악하다. 몇해전 부산사격장 사건과 같은 경우 수많은 일본인들의 목숨을 앗아 감으로써 국가적 이미지에 중대한 타격을 입혔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하나씩 하나씩 바꿔가야 한다.

그중에서도 소방공무원으로써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바로 소화기 사용과 관련교육의 현실화다. 지금의 소화기 교육은 보여주기 위한 교육이다. 예전 대구지하철 화재와 관련해 소화기만 제대로 사용했어도 참담한 희생을 낳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머릿속 생각으로는 소화기를 사용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화재가 나고 다급해지면 현장에서 몸을 피하려고만 하지 소화기를 사용하려 하지 않는다.

전 SK 감독이었던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렇게 다그쳤다고 한다. “몸이 기억해야 한다고!”누구나 소화기 사용법은 머리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직접 몸으로 체험해보지 않았기에 실제 화재가 발생 했을 경우 119로 전화만 할뿐 누구도 소화기 사용을 하지 않는다. 누구도 사용조차 하지 않기에 소화기가 고장이 나있는 상황조차 인식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 어떻게 보면 제대로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 일수도 있다. 요즘은 동계에 비해 화재 발생 빈도가 많이 낮은 편이다.

이런 시간을 이용해 119체험학교나 방학을 이용해 학생이나 기타 회사를 방문 몇 명이 소화기 사용하는 제스처만 취하고 사진만 찍는 전시성 행정,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 아닌 실제 소화기를 모두가 다 사용해봄으로써 화재가 발생 했을 경우 진화할 수 있는 실전과 같은 교육을 하는 것이다.

<고성소방서 구조대 소방위 김현필>
서혜정 인턴기자 기사 더보기

shjung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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