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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잘못된 우리 사회 폭력 관용주의
작성 : 2012년 07월 18일(수) 12:49 가+가-

거제경찰서 경무계 경사 유승민

우리 모두 예전부터 이런 말을 한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법보다 주먹이 먼저다’, ‘매를 번다’, ‘밖에 나가서는 맞지는 말고 때리고 와라.’ 이 중에는 아픈 우리의 역사와 관련된 말도 있고 급격한 경제성장 속에서 법에 의해 보호를 못 받던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말도 있다.

‘술 마시면 그럴 수도 있지’란 묵시적 관용이 ‘주취폭력’이란 결과를 낳았고, ‘법보다 주먹이 먼저다. 폭력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라는 폭력숭배, 물질만능 사고방식이 ‘조직폭력, 갈취폭력’을 키우고 있다. ‘마음에 안 들면 때릴 수도 있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히면 된다’는 배려 불감증, 감정 이기주의가 오늘 날 ‘학교폭력’의 문제가 되었고, 비뚤어진 성의식과 폭력에 대한 사회적 무감각이 결합하여 ‘성폭력’을 낳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2011년도 폭력범죄는 31만 1862건으로, 경찰의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범죄의 50.4%에 달한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2007년 발생으로 추정한다면 7조7115억원으로 경제적 손실도 큰 만큼 "사회의 惡", "공공의 적“이라 하겠다.

이러한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겠지만 그 동안 폭력에 대해 관대했던 사회·문화적 분위기가 폭력에 둔감한 우리를 만들었고 이 결과 폭력의 확대·재생산으로 이어져 폭력 만능의 사회분위기가 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음 세대에는 폭력과는 거리가 먼 대한민국을 선물하기 위해 반드시 다섯 가지 폭력을 뿌리 뽑아야만 한다.
서혜정 인턴기자 기사 더보기

shjung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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