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외장재 부품 금형 제조기업 ㈜동아이엔지(대표: 강병조, www.dongaeng.co.kr)가 체코에 생산공장을 발족하고 자동차 금형 공급 현지화에 나선다.

동아이엔지는 기존의 독일 기업인 Schuler 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7,400㎡ 공장 건물을 매입, 지난 6월 13일 자로 증설했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주변 유럽 업체의 근접 지원을 통해 생산 및 영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체코 동부지역 도시인 모르코프(Mokov)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푸조(Peugeot), 폭스바겐(Volkswagen), 오펠(Opel), 도요타(Toyota) 등 자동차 공장이 인접해 있다.

특히 체코 고속도로 E462와 D1이 지나고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며,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국가와 가까워 생산품 공급이 용이하다.

이곳에서는 최대 5 x 3m 크기, 중량 30톤의 자동차 외장재 스탬핑 다이와 자동차 내장재 부품인 헤드라이닝, 카펫, 트렁크 사이드, 인슐레이터 부품 금형, 사출 금형 등을 생산해 내고 있으며, 유럽 자동차 1차 납품업체에 직접 금형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설계 변경 시 수정 작업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유럽에 산재한 한국산 금형의 경우 수리업체를 찾기 어려워 수출 시장의 애로 사항으로 지적돼 왔다. 앞으로 체코 공장을 통해 유럽으로 수출된 모든 한국산 금형(프레스 금형, 내장재 금형, 사출 금형)에 대한 A/S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

공장시설은 CNC 기계 6대와 Surface grinding machine 6대, Drilling machine 4대, 250톤 프레스 기계, 3차원 측정 검사기 등 총 30여 대의 시설과 CATIA, AUTOCAD, TEBIS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직원이 상주해 내방 업체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품질 보증 시스템 ISO 9001을 바탕으로 Muller Weingarten, Schuler, Bonatrans, CAD/CAM Solution, FIAT, KUKA, PWO, SKODA 등 해외 업체에 금형을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설비를 추가해 생산능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강병조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및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해외 사업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체코 공장 증설을 통해 해외 수출국에 생산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설립된 동아이엔지는 안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 금형 제조업체로 연 매출 90억 원을 올리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다. 최근 플랜트사업과 기계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으며,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문의: 031-492-5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