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극본:하명희, 연출:김윤철, 이하 ‘우결수’)의 김성민(도현 역)이 이미숙(들자 역)과 정애연(혜진)의 폭력에 ‘이혼 카드’로 대항했다.

들자는 6일 방송분에서 혜진의 휴대폰을 뒤져 도현의 외도를 알게 되고 이에 격분, 도현의 병원으로 찾아가 도현의 진료실을 뒤집는 ‘난동’을 벌였다.

이에 도현은 오히려 “이혼을 하되 아내와 이야기 하겠다”고 맞섰고 들자는 “한 번 가정 버린 놈이 두 번 못하나 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도현은 외도 사실을 추궁하는 혜진에게 오히려 “외도를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혜진을 탓하며 “1억 원을 줄 테니 이혼하자, 그래야 당신 엄마를 안 봐도 되지 않느냐”고 제안하는 등 뻔뻔함을 드러냈다.

혜진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위자료 1억원 외에 양육권과 재산 분할, 양육비 등을 요구하는가 하면 도현의 골프채로 내연녀의 숙소를 초토화 시키는 ‘테러’를 감행했다.

혜진은 변장까지 하고 내연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이면에 아들을 보며 오열하는 모습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훈과 혜윤은 상견례 이후의 이별을 딛고 다시 재회, 결혼 준비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또 혜윤이 예비 시어머니 은경(선우은숙 분)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은경의 마음에 맞추기 위해 좌충우돌 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결혼과 이혼 등에 대한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으로 마니아들을 양산하고 있는 ‘우결수’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