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제왕' 주연 배우 정려원의 어록이 등장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 솔직담백하고 열정과 의리 넘치는 열혈작가 이고은 역할을 맡은 정려원이 방송 4회 만에 '정려원 어록'을 양산해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어록 중 한가지는 지난 12일 방송된 3회 분. 해당 방송에서 이고은은 거액의 계약금을 제시하는 제작사의 유혹을 뿌리치고 앤서니 킴(김명민 분)과의 약속을 지켜 의리있는 면모를 보였다.

그녀는 드라마의 성공과 돈을 위해서라면 다른 그 어떤 가치도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냉혈한 앤서니김에게 "당신 같은 사람은 이해 못하겠지만 사람들한텐 신념과 약속이란 게 있어요. 가진 거 없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요. 난 그것들을 지킨 거예요"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뿐만 아니라 13일 4회 방송에서는 검증 안 된 신인 작가를 불신하는 방송국 국장에게 "기회가 있어야 능력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거나 편법을 쓰려는 앤서니에게 "돈으로 떡칠해야 되는 드라마면 필요 없다"고 말하는 등 솔직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