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인이 국내 대표급 여성 보컬리스트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다.

세 번째 미니앨범 '그니'의 타이틀곡 '그 뻔한 말'이 지난 12일 발매와 동시에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최근 이하이, 악동뮤지션, 다비치, 거미 등이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인 역시 음악사이트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컴백과 동시에 10년의 음악 내공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장고를 거듭하며 2년 만에 더욱 깊고 진한 음악으로 돌아온 만큼 여성 보컬리스트로서의 확실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가수 윤건이 작곡하고 리쌍의 개리가 노랫말을 붙인 타이틀곡 '그 뻔한 말'은 남자를 너무 사랑한 여자가 그의 말들이 뻔한 말인 줄 알면서 믿을 수 밖에 없는 심정을 담담하게 표현한 곡이다. 감정을 다 꺼내놓지 않고 절제한 정인의 보컬이 더 큰 슬픔을 자아내며 많은 음악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노래를 접한 팬들은 “정인, 윤건, 개리라니 최강 조합이다”, “현실적인 사랑 얘기라 더 와 닿는다”, “역시 마음을 움직이는가수”, “기다린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앨범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 번째 미니앨범 '그니'(그 여인을 뜻하는 순 우리말)에는 여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현실적인 사랑에 초점을 맞춘 5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타이틀곡 외에도 지난 12일 정인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직접 추천한 수록곡 '좀 걷자(feat.개리)' 역시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그니'의 상승세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정인은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라디오 방송 등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