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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관광개발공사, 이번엔 시장측근 채용 논란
작성 : 2013년 06월 17일(월) 10:16 가+가-
경남 거제관광개발공사가 신규 직원을 모집하면서 이사회 승인 없이 새로운 직책을 만들어 거제시장 측근 인사를 채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거제관광개발공사는 지난 3~8일 채용시험 공고를 통해 14일 일반직과 전문직, 무기계약직 등 모두 8명의 신규 직원을 뽑았다.

이중에는 권민호 시장의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A씨를 일반직 행정7급 홍보담당으로 선발했다.

이 홍보담당은 새로운 직책으로 이사회의 의결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측근 챙기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사 정관에는 새로운 직책을 만들 경우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사회 한 관계자는 "개발공사의 정관에는 직원채용은 사장 권한이지만 새로운 직책을 부여하는 것은 이사회 통과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응시대상자격에서 직원언론사 경력 6년 이상을 요구한 점으로 미뤄 이는 새로운 직책의 신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개발공사는 최근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정원 175명→179명, 전문직 20명→21명, 전문직 6급 5명→6명, 무기계약직 55명→58명으로 증원했다.

개발공사측은 "사장이 능률적 업무수행을 위해 정원 범위 내에서 신규직원을 채용할 수 있다"며 "규정상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직원 채용에 대해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시장의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를 뽑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측근챙기기' '보은용'"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개발공사가 시민 혈세만 축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측근인사 기용은 제사람 심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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