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검찰, 현산사태 고발인 3시간 조사
작성 : 2013년 08월 08일(목) 14:27 가+가-
현대산업개발 행정처분 감경과 관련, 거제시민연대협의회(이하 시민연대)가 권민호 경남 거제시장을 뇌물죄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지난 7일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권민호 거제시장의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구승모 검사)은 이날 오후 2시께 고발인인 시민연대 관계자를 불러 약 3시간 가량 조사했다.

검찰의 조사는 고발인의 고발장 내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고발인 인 시민연대 관계자는 사건관련 증거물을 목록과 함께 검찰에 추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 증언이 필요한 2~3명의 인적사항도 함께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거물은 그동안 시민연대가 입수한 현산사태와 관련 있는 자료이거나 자체 수집한 입증자료들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는 증거물을 중간목록까지 만들어 검찰에 제출했다.

시민연대는 거제시와 현산 측이 행정처분 감경문제를 두고 사전에 거래(?)를 위한 논의를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발인이 검찰에 추가 제출한 자료들은 현산 행정처분 감경을 위한 재심의 신청과정에서부터 계약심의위원회 의결에 이르기까지 행정의 ‘부당결부금지의 원칙’ 에 위배되거나 ‘제3자 뇌물수수’ 가 의심 가는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묶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검찰에 "이 사건을 사회정의 회복 차원에서 엄중하게 수사해달라" 고 요청했다.

고발인 및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한 두 차례 더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권민호 거제시장이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는지, 조사시기가 언제인지 등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시민연대는 지난달 4일 권민호 거제시장과 현대산업개발 대표를 뇌물죄와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연대는 현대산업개발은 입찰참가제한으로 1조원이 넘는 전국 공공 발주공사 수주 손실을 막기 위해 거제 지역 공익사업 기부 명목으로 거제시와 포괄적 뇌물을 약정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수사와는 별도로 진행 중인 거제시의회 현산특위 한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로부터 거제시계약심의위 심의과정에서 대가성 의혹의 중심이 된 53억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음을 시인 받았으며 이는 회의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현대산업개발의 입찰참가자격 제한 감경처분은 댓가성이 아니라 거제시민의 이익을 위한 대승적인 차원의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or.kr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