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포로수용소와 77인의 포로
작성 : 2013년 09월 24일(화) 12:43 가+가-

거제도포로수용소를 거쳐 남과 북이 아닌 중립국을 택했던 전쟁포로들이 평화와 통일의 메신저가 되어 한반도로 돌아온다.
한국전쟁 휴전 후 남도 북도 아닌 중립국 행을 택했던 77명의 전쟁포로들.
브라질에 정착해 살고 있던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전쟁포로들이 60년 만에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귀향(歸鄕)길에 오른다.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귀향' 은 중립국을 택한 전쟁포로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타큐멘터리 영화의 제목이다.
중립국을 택한 6.25전쟁포로들의 이야기, 다큐멘터리 영화 '귀향'은 후반부 촬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 기획된 영화 '귀향'은 전반부 촬영을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후반부 촬영에 들어간다.
후반부는 영화의 제목처럼 중립국행을 택했던 할아버지들이 경로를 역으로 되 밟는 60여일간의 여정을 담을 계획이다.
이들은 한국전쟁 당시 전쟁포로가 되었던 과정, 용공포로와 반공포로가 치열한 암투를 벌이며 살육을 자행했던 거제도포로수용소의 생활, 남도 북도 아닌 중립국행을 택한 이유, 가족과 고향을 등지고 인천항을 떠날때의 심정, 지구반대편 이국땅에서 뿌리를 내리기까지 겪은 고통과 비애, 이들이 그동안 마음에 두었던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담아낼 계획이다.
시간을 거슬러 가는 할아버지들의 여행, 이들의 눈으로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레 조명된다.
120분짜리 영화로 제작되는 '귀향'은 해외영화제에 출품된 후 국내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귀향'의 감독 겸 프로듀서는 조경덕 감독(39)이다.
조 감독은 이산가족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단편 ‘시집가는 날’로 지난 2003년 제4회 대한민국영상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2007년 장애인의 인권을 새로운 화두로 풀어나간 페이크다큐멘터리 장편극 영화 ‘섹스볼란티어’ 로 제34회 상파울로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대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감독이다.
조 감독은 '귀향' 제작을 위해 지금까지 거제도를 4차례 사전답사 했다.
추석을 앞두고 권민호 거제시장과도 만났다. 조 감독은 오는 11월 거제에서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거제 촬영분은 참전에서 포로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친공 반공간의 치열했던 사상전, 동족간의 살육의 현장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전쟁의 증언들을 담게 될 전망이다.
<모닝뉴스>와 만난 조 감독은 이 다큐영화가 국제영화제 출품과 국내 상영이 끝난 후 취재과정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영상물의 저작권을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의 역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거제시에 기증하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향'에 대한 외신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6.25전쟁, 북핵문제, 전쟁위기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문제는 지구촌의 관심사가 돼 왔지만 지금까지 이와 관련해 세계인에게 내 놓을만한 한국산 다큐멘터리는 사실상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귀향'은 ‘한국감독이 제작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사실상 최초의 한국전쟁 관련 장편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중국, 미국, 남북한에 이르는 장대한 스케일의 '귀향'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웃 통영시는 일본에서 이중섭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피난생활을 했던 통영에서도 촬영을 해 달라고 요청까지 할 정도로 문화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쟁과 거제도포로수용소, 특히 제3국으로 떠나야 했던 전쟁포로들의 이야기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 거제시가 이 다큐멘터리 영화의 지원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한국전쟁 휴전 후 남도 북도 아닌 중립국 행을 택했던 77명의 전쟁포로들.
브라질에 정착해 살고 있던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전쟁포로들이 60년 만에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귀향(歸鄕)길에 오른다.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귀향' 은 중립국을 택한 전쟁포로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타큐멘터리 영화의 제목이다.
중립국을 택한 6.25전쟁포로들의 이야기, 다큐멘터리 영화 '귀향'은 후반부 촬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 기획된 영화 '귀향'은 전반부 촬영을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후반부 촬영에 들어간다.
후반부는 영화의 제목처럼 중립국행을 택했던 할아버지들이 경로를 역으로 되 밟는 60여일간의 여정을 담을 계획이다.
이들은 한국전쟁 당시 전쟁포로가 되었던 과정, 용공포로와 반공포로가 치열한 암투를 벌이며 살육을 자행했던 거제도포로수용소의 생활, 남도 북도 아닌 중립국행을 택한 이유, 가족과 고향을 등지고 인천항을 떠날때의 심정, 지구반대편 이국땅에서 뿌리를 내리기까지 겪은 고통과 비애, 이들이 그동안 마음에 두었던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담아낼 계획이다.
시간을 거슬러 가는 할아버지들의 여행, 이들의 눈으로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레 조명된다.
120분짜리 영화로 제작되는 '귀향'은 해외영화제에 출품된 후 국내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귀향'의 감독 겸 프로듀서는 조경덕 감독(39)이다.
조 감독은 이산가족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단편 ‘시집가는 날’로 지난 2003년 제4회 대한민국영상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2007년 장애인의 인권을 새로운 화두로 풀어나간 페이크다큐멘터리 장편극 영화 ‘섹스볼란티어’ 로 제34회 상파울로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대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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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언론 인터뷰 기사 |
조 감독은 '귀향' 제작을 위해 지금까지 거제도를 4차례 사전답사 했다.
추석을 앞두고 권민호 거제시장과도 만났다. 조 감독은 오는 11월 거제에서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거제 촬영분은 참전에서 포로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친공 반공간의 치열했던 사상전, 동족간의 살육의 현장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전쟁의 증언들을 담게 될 전망이다.
<모닝뉴스>와 만난 조 감독은 이 다큐영화가 국제영화제 출품과 국내 상영이 끝난 후 취재과정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영상물의 저작권을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의 역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거제시에 기증하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향'에 대한 외신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6.25전쟁, 북핵문제, 전쟁위기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문제는 지구촌의 관심사가 돼 왔지만 지금까지 이와 관련해 세계인에게 내 놓을만한 한국산 다큐멘터리는 사실상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귀향'은 ‘한국감독이 제작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사실상 최초의 한국전쟁 관련 장편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중국, 미국, 남북한에 이르는 장대한 스케일의 '귀향'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웃 통영시는 일본에서 이중섭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피난생활을 했던 통영에서도 촬영을 해 달라고 요청까지 할 정도로 문화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쟁과 거제도포로수용소, 특히 제3국으로 떠나야 했던 전쟁포로들의 이야기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 거제시가 이 다큐멘터리 영화의 지원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ycseo@morning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