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망산과 가라산을 연결하는 19km의 탐방로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김한표 의원(거제시/새누리당)은 지난달 2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거제 망산, 가라산 탐방로 조성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탐방로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대해 공단 측에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비 12억원을 들여 망산 6.8km, 가라산 12.2km 구간에 탐방로 및 탐방편의시설(난간, 데크, 전망대 등)을 설치하는 거제 망산~가라산 구간의 탐방로 조성사업은 지리산 종주 탐방로(25.5km)로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탐방로가 된다.

거제시에서는 해금강, 지심도에 이어 세번째 법정탐방로다.

망산과 가라산 일대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거가대교 개통 후 탐방객수가 2010년 대비 연평균 263% 증가했지만, 비법정탐방로 주차장 및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부족해 불편이 컸다.

김한표 의원은 “망산과 가라산은 탐방객의 증가로 편의시설 부족 및 교통정체가 심화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지정문화재인 구조라성과 연계하여 역사·문화·자연이 공존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탐방로 조성 사업이 하루 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결위 활동을 통해 ‘한려해상 동부탐방로 정비사업’ 및 ‘한려해상 학동자동차야영장 조성사업’의 국비예산 약 10억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이 두 사업 모두 지난 6월 완공돼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