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야3당)단일후보가 결정된 가운데 노동계를 중심으로 ‘적자론’ 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노동계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적자론’ 은 야권의 분열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야권단일후보 진영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적자론’ 의 중심에는 이행규 거제시의원과 김해연 전 도의원이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노동계를 텃밭으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진보성향의 인물이다.

변광용 민주당 거제지역 위원장을 거제시장선거 야권단일후보로 선출한 야권은 무소속과 안철수 신당 등 후보군과의 단일화 협상 등은 고려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계에서 흘러나오는 ‘적자론’ 은 내년 선거전에서 야권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 될 전망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야권이, ‘적자론’ 을 외치는 노동계와 양분될 경우 내년 거제시장 선거전도 새누리당, 야권단일후보, 1~2명의 무소속 후보가 결선에서 4인 이상이 맞붙는 다자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야권은 내년 시장선거도 필패를 염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적자론’에 대해 한 야권인사는 “야권단일후보는 민주당 변광용 위원장이 선출돼있다. 김해연 전 도의원과 이행규 의원의 행보도 알 수 없는데다 안철수 신당이라는 복병도 있다. 노동계에서 흘러나오는 적자론을 야권분열이라고 나쁘게만 볼 상황은 아니다. 노동계가 서둘러 적자를 가려내서라도 내년 4월 이전에 새누리당에 대항할 마지막 최종 단일화카드를 마련해 두어야 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