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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고현항재개발사업 시민합의가 우선
시민대토론회 재개발사업 공공이익 최우선 돼야
작성 : 2014년 02월 14일(금) 10:41 가+가-

고현항매립 조감도

“거제 고현항재개발사업 계획은 재검토해야 한다”

지난 13일 오후 경남 거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현항재개발지역협의회(이하 지역협의회) 주관, ‘고현항재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대토론회’ 에서 나온 의견이다.

고현항재개발은 총 사업비 7137억3900만원을 들여 거제시 고현동과 장평동 앞바다 61만8436㎡를 매립해 항만시설, 공공시설, 유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 기본 콘셉트는 친수해양도시, 복합커뮤니티,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복합항만지구(12만2541㎡), 공공시설지구(12만2541㎡), 해양문화관광지구(15만9303㎡), 복합도심지구(20만8320㎡)로 조성된다.

토론회에서 윤성일 부산대 교수(지역협의회 도시계획분과 위원장)는 “고현항재개발은 민간사업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계획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전면 재수정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부산 북항의 경우 전체 사업부지의 70%가 공공시설 용지인데 고현항개발사업 계획상 해당시설은 46.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총 사업비 7385억원에 대한 공사비 검증이 필요하며 민간 컨소시엄이 설계와 건축 모두를 담당하는 턴키방식의 공사도 배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찬혁 통영 거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지역협의회 환경생태재난분과 간사)은 현재 기본계획의 타당성은 환경피해 등 사회적비용 차원에서 판단해야 하며 고현항매립에 따른 해양오염과 기존매립지 침수피해 우려 등을 감한, 매립면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제시는 지역협의회가 염려하는 여러 문제는 앞으로 실시계획과 도시관리계획 수립과정에서 다각도로 검토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등 정부협상단은 지난해 11월부터 거제빅아일랜드PFV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협상이 끝나는 2월 중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올해 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거제에서는 고현항매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이어지고 있어 사업의 바람직한 추진을 위한 시민들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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