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울산에서도 프로야구 관람이 가능해진다.

울산시는 오는 3월 문수야구장 준공으로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프로야구 경기를 가까이서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가 지난 2012년 9월 착공에 들어간 문수야구장이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1군 경기에 앞서 3월 22일과 23일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

이어 1군 정규경기는 4월 4일 ~ 6일까지 삼성과 3연전, 5월 23일 ~ 25일까지 기아와 3연전, 8월 19일 20일까지 한화와 2연전 등 총 8경기 중 주말 6경기, 주중 2게임이 문수야구장에서 치러진다.

울산시는 2군 경기도 20~30게임을 치룰 수 있도록 롯데구단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4월 4일부터 6일까지 삼성 3연전은 준공기념 개막경기로, 울산시는 2014프로야구가 개막되자마자 울산 홈경기를 유치함으로써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에 대대적인 야구붐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시즌 초반에 울산, 포항, 청주, 군산 등 제2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했다.

문수야구장은 총 4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울산체육공원 부지면적 6만2987㎡, 건축연면적 1만4603㎡, 지상 3층 1만2059석 규모다.

울산시는 그라운드와 관람석 높이를 최소화(30cm)했으며 내야 관람석은 관람객 취향을 반영 커플석, 스텐딩테이블, 3층 스카이박스를 설치해 모임, 파티 등 단체관람이 가능하게 했다.

이외에도 메이저리그 수준의 안전휀스 설치, 선수보호를 위한 소리감지충진제(라바룩) 포설 및 외야 천연잔디 관람석, 바비큐 존 설치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