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 300만원 아파트 관련 주주 사업포기 ‘으름장’
건설업자 A씨 해당부서 공무원 등 문자 전화 갑(甲)질 소동
작성 : 2014년 03월 04일(화) 12:52 가+가-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계획 도
자치단체와 MOU를 체결해 사업을 추진하는 건설업체의 한 지분권자가 인허가권이 있는 해당부서 공무원에게 문자와 전화를 걸어 “공무원이 상대하기 싫어 사업을 포기 하겠다” 고 으름장을 놓는 일이 발생했다.
경남 거제시가 추진 중인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사업 추진과 관련 지난달 27일 한 건설업자가 담당부서 공무원에게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문자와 전화를 걸어 거제시와 해당업체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날 낮 경남도와 거제시 공무원, 방송사 및 언론사(거제지역인터넷 1개사 포함)에 한통의 문자와 전화가 걸려왔다.
이 업자는 “기자들에게 시(거제)에서 사업할려고 해도 사업자가 더러워서 안한다고 제보할테니 업무참고바랍니다” 라는 내용의 문자를 공무원에게 발송했다.
또 다른 공무원에게는 “거제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자 주주입니다. 사업포기하겠으니 참고바랍니다. 왜냐하면 공무원이 상대하기 싫어서요. 참 제이름은 000입니다” 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한 언론사기자에게는 문자를 보낸 후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 설명없이 “이 사업 못 하겠다. 시에서 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사업도 잘 될 줄 알았는데 시간만 끌고 이러다 기업이 죽는다” 며 흥분된 어투로 말했다고 전했다.
A씨의 전화를 받은 사람들 중에는 “A씨가 술에 취해 있는 것 같았다” 고도 말했다.
거제 상동지역 아파트 사업 시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건설업자 A씨는 거제시와 300만원대 아파트 건설사업을 위해 MOU를 체결한 사업에 참여한 P산업을 통해 20%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MOU체결 당사자도 아닌 단순히 지분을 보유한 A씨가 평소 이 사업과 관련 어떤 역할을 맡았길래 사업인허가권이 있는 공무원을 상대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어름장을 놓는 황당한 갑(甲)질을 한 것인지 의혹을 키우고 있다.
거제시와 MOU업체인 P산업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거제시 300만원대 사업 협약해지도 고민
거제시는 “A씨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며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 MOU 파기까지 고민하고 있다.
거제시 한 공무원은 “우리는 P산업과 MOU를 체결했다. A씨는 이곳에 지분을 가진 주주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그가 이런 문자와 전화를 해온 것 자체가 당황스럽다” 고 말했다.
막말로 그동안 사업 좀 하게 해달라고 그렇게 다니더니 단단히 갑(甲)질을 했다는 투다.
“A씨가 어떤 이유로 이런 문자와 전화를 걸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일이 있은 직후 P산업에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P산업의 답변에 따라 시장의 최종결심을 받을 계획이다. 이 일에 대한 공개사과가 없을 경우 MOU파기 수순을 밟게 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거제시는 P산업에 사태발생의 구체적인 경위와 재발방치책 등 향후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P산업 주주 모임 갖고 대책논의
P산업도 이 문제를 두고 주주들과 비공식 또는 공식 대책을 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들은 A씨가 지나친 월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지분은 두되 권리행사는 못하도록 다짐을 받고 거제시에 재발방지 약속을 통해 틀어진 신뢰를 바로 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일 <모닝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자와 전화를 한 것은 사실이다. 나는 대주주도 아니고 20% 정도 참여하고 있는데 제 입장에서 이렇게 복잡한 사정이 생기다보니 다른 주주들로부터 원성을 사는 일을 만들었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앞으로 지분참여는 하되 주주로서의 권리행사는 포기하기로 했다” 며 앞으로 근신하며 침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이날 점심 다른 주주들과 골프모임을 갖고 술자리에서 사업이야기를 나누다 일이 늦어지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였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자치단체가 MOU를 체결한 건설업체와 관련없는 주주로부터 그것도 인허가 주무부서장이 전화를 받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사업자 또는 지분에 참여한 주주들과 인허가 부서담당자들 간의 업무 메뉴얼 재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P산업이 지분권자인 A씨와 관계 재설정을 통해 어떤 재발방지책을 내놓을지, 또 권민호 거제시장이 어떤 결심을 하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경남 거제시가 추진 중인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사업 추진과 관련 지난달 27일 한 건설업자가 담당부서 공무원에게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문자와 전화를 걸어 거제시와 해당업체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날 낮 경남도와 거제시 공무원, 방송사 및 언론사(거제지역인터넷 1개사 포함)에 한통의 문자와 전화가 걸려왔다.
이 업자는 “기자들에게 시(거제)에서 사업할려고 해도 사업자가 더러워서 안한다고 제보할테니 업무참고바랍니다” 라는 내용의 문자를 공무원에게 발송했다.
또 다른 공무원에게는 “거제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자 주주입니다. 사업포기하겠으니 참고바랍니다. 왜냐하면 공무원이 상대하기 싫어서요. 참 제이름은 000입니다” 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한 언론사기자에게는 문자를 보낸 후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 설명없이 “이 사업 못 하겠다. 시에서 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사업도 잘 될 줄 알았는데 시간만 끌고 이러다 기업이 죽는다” 며 흥분된 어투로 말했다고 전했다.
A씨의 전화를 받은 사람들 중에는 “A씨가 술에 취해 있는 것 같았다” 고도 말했다.
거제 상동지역 아파트 사업 시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건설업자 A씨는 거제시와 300만원대 아파트 건설사업을 위해 MOU를 체결한 사업에 참여한 P산업을 통해 20%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MOU체결 당사자도 아닌 단순히 지분을 보유한 A씨가 평소 이 사업과 관련 어떤 역할을 맡았길래 사업인허가권이 있는 공무원을 상대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어름장을 놓는 황당한 갑(甲)질을 한 것인지 의혹을 키우고 있다.
거제시와 MOU업체인 P산업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거제시 300만원대 사업 협약해지도 고민
거제시는 “A씨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며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 MOU 파기까지 고민하고 있다.
거제시 한 공무원은 “우리는 P산업과 MOU를 체결했다. A씨는 이곳에 지분을 가진 주주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그가 이런 문자와 전화를 해온 것 자체가 당황스럽다” 고 말했다.
막말로 그동안 사업 좀 하게 해달라고 그렇게 다니더니 단단히 갑(甲)질을 했다는 투다.
“A씨가 어떤 이유로 이런 문자와 전화를 걸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일이 있은 직후 P산업에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P산업의 답변에 따라 시장의 최종결심을 받을 계획이다. 이 일에 대한 공개사과가 없을 경우 MOU파기 수순을 밟게 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거제시는 P산업에 사태발생의 구체적인 경위와 재발방치책 등 향후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P산업 주주 모임 갖고 대책논의
P산업도 이 문제를 두고 주주들과 비공식 또는 공식 대책을 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들은 A씨가 지나친 월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지분은 두되 권리행사는 못하도록 다짐을 받고 거제시에 재발방지 약속을 통해 틀어진 신뢰를 바로 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일 <모닝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자와 전화를 한 것은 사실이다. 나는 대주주도 아니고 20% 정도 참여하고 있는데 제 입장에서 이렇게 복잡한 사정이 생기다보니 다른 주주들로부터 원성을 사는 일을 만들었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앞으로 지분참여는 하되 주주로서의 권리행사는 포기하기로 했다” 며 앞으로 근신하며 침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이날 점심 다른 주주들과 골프모임을 갖고 술자리에서 사업이야기를 나누다 일이 늦어지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였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자치단체가 MOU를 체결한 건설업체와 관련없는 주주로부터 그것도 인허가 주무부서장이 전화를 받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사업자 또는 지분에 참여한 주주들과 인허가 부서담당자들 간의 업무 메뉴얼 재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P산업이 지분권자인 A씨와 관계 재설정을 통해 어떤 재발방지책을 내놓을지, 또 권민호 거제시장이 어떤 결심을 하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ycseo@mornin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