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피해보상 협의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경남 통영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8년 만에 본격 추진된다.

안정지구사업단(주)는 지난 19일 예포마을 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종만)와 보상협의에 관한 절차와 방법 등에 합의하고 약정서를 최종 체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안정지구사업단(주)은 출자사인 포스코플랜택, 가야중공업, 안정개발 3개사로 구성되어 있다.

안정지구사업단 보상업무 담당자는 “사업지연에 따른 장기간의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지역주민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최우선해 보상협의를 진행하라는 김채범 대표이사의 지시에 따라 이번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고 밝혔다.

안정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6년에 인허가 용역에 착수한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10년 1월 경남도로부터 산업 단지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총사업비 36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전체 산업용지 86만8745㎡(약26만평)중 포스코플랜텍(33만580㎡), 가야중공업(33만580㎡)의 분양계약과 추가 사용확인 19만8348㎡등 사실상 분양이 완료돼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안정일반산업단지 유치 성공스토리가 있기까지 지역주민과 안정개발(주)이 보여준 헌신적 노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안정일반산업단지는 국내 최초의 ‘해양플랜트 전문 산업단지’ 이자 포스코 그룹 가족회사의 성공적 유치로 통영시 최초의 대기업 유치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