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시장의 생명은 도덕성, 버티기는 용납 못해
거제여협, 월남전참전자지회, 농민회 등 야권 도덕적 결함 비판
작성 : 2014년 05월 29일(목) 15:40 가+가-

참전지회장 여영덕(좌)씨와 여협회장 옥정희(우) <사진/경남투데이>

[제휴사 소식 경남투데이 = 진민용 기자] 거제시장에 출마하는 A 후보의 부적절한 과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당사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문제는 후보들 사이의 의혹공방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B 후보가 이 문제를 제기하며 TV토론이 무산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월남참전용사회와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약 100여 명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문제에 대해 해당 후보를 강하게 질타하면서 이에 대한 후보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해당 후보인 A씨는 이에대해 역공을 펼치며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A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나의 도덕성 문제로 토론회를 하지 않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며 "B 후보야말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특혜시비 등 루머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참전용사회는 "청걸래는 빨아도 청걸래"라며 "공직자가 깨끗하지 않으면 사회나 나라가 망한다. 깨끗하고 청렴한 지도자, 일 많이하는 지도자만이 이 나라 이사회를 책임질 수 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사회가 어떻게 되겠나. 죄를 짓고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 세상사람을 속이고 사회를 어지럽히는 파렴치한 사람을 공직사회에 나타나도록 놔두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날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라는 성향을 가진 이들은 이념만 같으면 공인으로서 돌이킬 수 없는 큰 잘못을 저질러도 모두 묵인되는 것 같다"며 "그런데 유사성매매업호 현장에서 합동단속에 적발돼 큰 충격을 준 장본인이 시장이 되고자 한다면 더이상의 성폭력방지 캠페인을 할 명분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A 후보가 이 사건으로 검찰에서 기소유예를 받은 사실을 마치 무죄를 받은 것처럼 주장하고 눈물을 흘리며 도의원직을 사퇴한 것으로 모든 면죄부를 받았다고 착각한다"며 "검찰은 지난해 3월 유사성매매업소를 이용한 혐의로 이 후보에 대해 성매매 재범방지 교육을 받는 조건도 달았다. 그는 자신의 범죄행위를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 있다는 지극히 자기당착적인 사고에 기초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진보후보 합동 기자회견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지만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해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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